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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디어 뉴스

영화 '아바타' 환경 미디어상

 영화 ‘아바타’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고양한 공로로 올해 ‘환경미디어상(Environmental Media Awards)’을 받았다.

(아바타, Avatar, 2009. 감독 제임스 캐머런)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0 환경미디어연합(EMA)’ 주최 시상식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공로로 뮤지컬코미디 드라마 ‘30락’ 등의 작품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EMA는 1991년부터 TV 방송 연속물이나, 영화 등에서 이 같은 작품에 상을 주고 있다. EMA는 89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텔리비전과 영화, 음악, 환경 커뮤니티의 힘이 수백백만의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상을 제정했다.

 또 이날 CNN 창업자 테드 터너와 이베이 창업자이자 ‘스콜 재단’을 만든 제프 스콜이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honorary awards)’을 수상했다.

테드 터너 CNN 창업자

 스콜 재단은 그동안 환경관련 단체에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해왔고, 터너는 환경보호를 위한 자선단체 ‘터너 재단’을 통해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와 재생에너지 이용촉진 운동 등을 벌여왔다.

 터너는 스스로를 10살때부터 환경주의자였다고 말할 만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그는 “환경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당신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신념이다.



Actor Lance Bass, left, and Joanna Garcia arrives at the Environmental Media Awards at Warner Bros. Studios in Burbank, Calif. on Saturday, Oct. 16, 2010. (AP Photo/Dan Steinberg)


 이날 시상식은 유기농 음식이 차려지고, 친환경 무대 설비로 꾸며졌으며 랜스 베이스(가수), 조안나 가르시아(영화배우) 등 유명 스타들이 초대됐다.



국제부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