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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남남갈등 번져도 정부는 뒷짐만

2009년 제주의료원 간호사 중 15명이 임신했다가 이 중 5명이 유산했습니다.

제주의료원의 간호사들은 최근까지 믹서나 사발에 알약을 넣고 직접 갈아서 환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간호사들은 과도한 노동 강도와 더불어 알약을 빻는 과정에서 임신부에게 유해한 약품을 흡입한 것이 유산과 심장질환 아이 출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셋 중 한 명 유산 제주의료원에 무슨 일이...

인력 부족에 임신 간호사가 직접 환자약 빻다가 “약품 흡입”

“5살 아들 선천성 심장질환…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독일선 직업병 엄마가 낳은 아이에게도 산재 인정






국회가 시행령에 문제를 제기해도 정부가 무시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국회 사무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회가 정부에 시행령을 고치라고 통보한 것이 152건인데, 이 중 114건만 처리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나머지 38건은 정부가 처리 계획도 내지 않고 묵살한데다, 처리결과를 보고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국회서 법 바꿔도 '정부 시행령'은 그대로

'대통령 힘 믿고' 버티는 정부

"본회의서 의결, 법적 구속력 키워야"






노래방기기 업체 금영과 계열사들이 수년간 장부를 조작해 회사 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금영 계열사 출신인 ㄱ씨는 26일 “금영이 SL&P를 설립한 뒤 일부 코스닥 상장 회사들을 자회사로 만들었으며, 이들 자회사 자금 200억원가량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금영과 김승영 회장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행은 금영에 수백억원의 부당 대출을 해줘 장부 조작을 도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노래방기기 업체' 금영, 수백억 분식 횡령 정황

“금영, 장부조작에 부당 대출”… 믿는 구석 있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3명 중 2명은 내년도 어린이집 보육료(누리과정)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이 21~26일 교문위 의원 30명 전원에게 긴급설문을 한 결과, 새누리당 의원 5명과 야당 의원 14명 등 19명(63.3%)이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편성에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 오류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 14명 전원과 새누리당 의원 5명은 피해 학생들에 대한 행정적인 구제·보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의원들도 "어린이집 보육료 국고지원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등에서 거둔 외교안보 성과가 정부 지지율의 버팀목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각종 외교 현안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남북관계와 전시작전통제권 공약 파기 논란에 휩싸인 한·미관계, 꼬여만 가는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의 핵심축들이 모두 난맥에 빠진 상황입니다.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기소 강행은 자충수가 되는 등 한일관계에도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박근혜 정부 외교 적신호

박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29일 회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날리려던 대북 전단 풍선은 지역 주민들의 저지로 뜨지 못했습니다. 

북한 지역으로 날아간 전단은 없었으나 이를 막은 것은 정부가 아니라 주민들이었습니다. 

전단 살포 문제가 남북관계뿐 아니라 남한 내 사회갈등의 중요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 문제에 손을 놓고 있어 무책임한 행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남남갈등으로 확산하는 '삐라'...정부는 뒷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