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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시사용어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플루토늄(Pu)과 우라늄> <원자로의 종류>


우라늄 농축 = 우라늄 원광에 약 0.7%만 포함돼 있는 우라늄235의 순도를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우라늄235의 농도가 4~20%인 농축우라늄을 저농축우라늄(LEU)이라고 하며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우라늄235의 농도를 90% 이상으로 높이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우라늄(HEU) 된다. HEU 25㎏ 정도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다.

원심분리기 = 농축에는 기체확산법·원심분리법·레이저분리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북한이 이용하는 원심분리법은 마치 세탁기를 돌리듯 원통 속에서 가스 상태의 육불화우라늄(UF6)을 고속회전시켜 우라늄235를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플루토늄(Pu)과 우라늄 = 플루토늄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우라늄을 연소시켜야 나온다. 원자로에서 연소시킨 사용후 핵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내는 작업을 재처리라고 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플루토늄은 재활용 핵연료 또는 핵무기 원료로 쓰일 수 있다. 플루토늄은 6㎏ 정도만 있으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다.

원자로의 종류 = 원자로는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감속재로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경수로·중수로·흑연감속로 등으로 나뉜다. 북한이 지금까지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 하는 데 이용한 영변의 5㎿e 원자로는 흑연감속로로 천연우라늄을 원료로 한다. 여기서 나온 사용후 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 생산된다. 저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경수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 우라늄 연소시켜 플루토늄 추출 작업이 ‘재처리’ 게재일 2010년 11월 22일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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