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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장애인 장사, 인턴 장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기남 의원은 3일 “도로공사 톨게이트 영업소의 장애인 고용보조금이 지난해 54%나 급증했다”며 ‘장애인 고용장사’ 의혹이 전국적으로 만연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신 의원이 도공에서 제출받은 335개 톨게이트 영업소 사업자등록번호를 장애인고용공단에 넘겨주고 영업소별로 장애인보조금 수령 실태를 조회·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간 일부 영업소에서 정상 근무인력을 강제로 해고하고 보조금을 받는 장애인을 채용해 논란이 된 ‘고용장사’ 의혹이 전국적인 숫자를 통해 처음 제기된 것입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장애인 고용 장사'

3년 지나면 다른 영업소와 교환 채용… 장애인을 물건 취급

기업은 장애인에 적합한 업무 발굴해 배치

새터민도 보조금 기간만 이용당해





현직 세브란스병원 인턴(수련의)이 ‘정형외과 인턴 과정 사고팔기’ 관행'이 사실이라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700만원에 인턴 과정이 암거래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턴으로 근무 중인 ㄱ씨는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은 300만~700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만~400만원, 일산병원은 100만원에 올해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년 전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거친 ㄴ씨는 “레지던트를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담배 한 보루를 사서 줬다.”고 전했습니다. 

현직 신촌 세브란스병원 인턴 "인턴 과정 최고 700만원 거래"

“레지던트 담배 심부름… 개인비서 노릇까지”






미국 정부가 중국이 북한에 해오던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북한에 압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PBS방송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도움을 주느냐’는 물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국은 실제로 북한에 대한 항공유 공급을 줄이고 북한으로 들어가는 교역량도 제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정보판단에 대해 “중국도 김정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중국의 대북 압박, 미국에 도움되고 있다"

미국을 닮아가는 중국...대북 압박 강화하며 '전략적 인내'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2제’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일부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규제할 만한 근거법이 없다”며 “남측 ‘정부’가 북쪽을 비방하거나 도발한 일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 "삐라 왜 안 막나" 정 총리 "근거법이 없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보안이 수십년째 허술하게 관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와 고리원자력본부(부산·울산)에 대한 보안감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 전·현직 직원 19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폐쇄회로TV는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았을뿐더러 설치된 10개 중 8개도 노후 장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수원 직원 아이디 넘겨받은 협력업체가 '폐기물 반출' 승인

월성 1호기 핵연료봉 5년 전 파손 사고… 치사량 넘는 방사성물질 내부 누출

산업부·원안위·한수원 비리·사고 자정력 부족






신해철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씨의 심낭(심장막) 부위에서 천공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신씨의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소장은 “횡격막에 구멍이 생기는 원인은 외상 질병이 많은데 이번 건(심낭 부위 천공)은 (장 유착)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된 걸로 봐서 의인성 손상에 따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해철 심낭에도 구멍...의사 실수 가능성"





서울에서도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9시 등교’가 추진됩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학기 경기·전북에서 시행 중인 9시 등교는 인천·강원·광주·제주에서도 시행을 예고했거나 검토 중입니다.

서울 초중고도 내년부터 '9시 등교'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