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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00가지 이후의 뒷이야기 - 2.5부 <반달 아래서>



<예고편>


1부 <만남과 계기>


2부 <우화를 담은 바구니>







세부 정보 보기1) 무엇이든 마음에 드는 것은 기록으로 남긴다는 20대의 '남 기자'입니다.
                      자칭 막내라서 미모와 근성이 좋다고했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면 갈 수록 대하기 편해진다고 할까요... 간식은 안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믿기 어렵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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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른 사람에게 지고는 못 산다는, 의기 넘치는 30대의 '이 기자'입니다.
                       한 번 이야기하고 나서 자신이 생겼는지, 자신의 그림을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신변 보호를 위해, 실제보다 더 잘 생긴 모습을 가져왔습니다. (!!)
                       결혼하셨냐고 물어봤더니, 다자녀 가구는 아니랍니다. 

세부 정보 보기 3) 첫 번째 만평에 잠깐 등장했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유달리 하얀 얼굴을 자랑하며, 자신은 술이 강하다고 허세를 부리며, 
                       지금은 KHN 방송국 부장으로 화장실에 자주 가는 40대의 '우 기자' 입니다. 
                       대체 어떻게 얼굴이 저렇게 둥글둥글할까요... (외모주의?!)



세부 정보 보기  그리고...  [Noribang]이라는 놀면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신문 읽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저렇게 편한 자세도 잡습니다.ㅎㅎ





                                                   윤극영 - <반달> 



세부 정보 보기저기... 말씀들 많이 나누시고, 저는 이만 나가 보아야...


세부 정보 보기바쁜 일이 있으신가 보네요... 아쉽습니다.




세부 정보 보기 아니 우 부장님, 요즘도 바쁜 일이 있으세요?



세부 정보 보기  러고 보니... 서류가방이 전에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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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는데... 바꾸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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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본래는 여유가 있는 날인데, 제가 모레쯤 해외 출장을 갈 일이 생겨서요.
                    내일 기사를 미리 맡겨놓을 필요가 있어서... 아쉽지만 헤어져야겠네요.



세부 정보 보기 아... 그런가요... 그러면 다음에 한 번 더 뵙지요 뭐. 바쁘시다면야....


세부 정보 보기 대신에, 제가 다른 분에게 연락을 취해 놓았으니, 오시면 인사 나누세요. 
                   저 이래봬도 유능한 부장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정말입니다. ^^ 하하~ 그럼 이만...


(총총히 사라지는 우 기자... 어쩐지 희극적인 일이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


세부 정보 보기  참, 듣다 보니 요즘 '반달'이 밤에 떴어요. 그것 때문에 노래를 넣은 건가요?


세부 정보 보기 맞아요. 그리고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라는 가사가 있는데,
                   실제로 반달은 샛별-금성과 같이 남서쪽 하늘에 가깝게 떴다가 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노래는 가사도 허투루 지어지지 않았다는 걸 느낀다는 뜻도 생각해 봤어요.


세부 정보 보기 다만 작곡가가 친일 활동으로 논란을 빚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요... 



세부 정보 보기 어쨌든 우 부장님도 가셨으니, 뭔가 좀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세부 정보 보기 참, 잊어버릴 수 있으니 지금 말할게 있어요.
                   (뭔가 내밀면서) 이야기 끝나고 나서, 작성 좀 부탁드릴게요. 괜찮지요? ^^






세부 정보 보기 (한숨 쉬고) 다른 분들도 이런 설문지를 잘 써 주는 편인가요?



세부 정보 보기 (미안하다는 듯) 사실은... Noribang님이 처음으로 그 설문지 받으신 거니까... 잘 좀 부탁드릴게요.
                   그걸 갖고 내년 중반인가 뭘 또 기획한다고 해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비슷한 이미지 보기부탁드릴게요... 다음에 식사 한 번 사 드릴테니... ㅜㅜ


세부 정보 보기 (끄덕이며) 할게요. 해 드릴게요...  거절을 못 하게 하는 인상이라서... 



세부 정보 보기 비슷한 이미지 보기고맙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




세부 정보 보기대신에, 지금 저랑 같이 하실 일이 있어요. 

세부 정보 보기 비슷한 이미지 보기뭔가요?




세부 정보 보기   (화면을 보여주면서) 바로 이 두 분이 하는 일이지요.


건배,남성,남자,맥주,술대작,술집,음료,음주,주류
세부 정보 보기 저건 모 기자와 추 기자... 기자들의 음주 문화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대표 사진으로 등장했던 두 사람이군요...ㅇ



비슷한 이미지 보기  저 때는 제가 회사에 없던 시절이지만, 지금도 둘은 술 마시는 날만 되면 넥타이 차림으로 와서는, 
                     정작 집에서 깨 보면 그게 없어진다고, 혹시 제가 그런 거 아니냐고 막 그러더라니까요...
                     그렇게 취하도록 잘 마신 다음날에도 기사를 척척 써내는 걸 보면, 불가사의한 존재예요.


세부 정보 보기  그건 남 기자도 그렇잖아. 아니야?

세부 정보 보기 호오... 그렇군요.


비슷한 이미지 보기 아... 아니에요. 선배도 저 쓴 거 보면 알잖아요. 술만 마시면 기사가 어떻게 되는지...

세부 정보 보기 (문 여는 소리) 그러니 배우면서 적응해 나가야지. 아니면 문화를 바꿔 보든가.


세부 정보 보기(어딘가 낯익다는 생각에) 저기... 누구신지...


세부 정보 보기 저기... 저 분은 아까 우 부장님이랑 결혼하신 분인데... 부부 기자예요.
                    (낮은 목소리로) 고 기자라고... 고기를 좋아해서 몸매도 저렇게 됐다니까요...


세부 정보 보기(못 들었는지) 반가워요. 아까 우 부장님이 연락을 했더라고요. 
                   마침 오늘 일은 마쳤으니, 여기서 좀 도와드릴게요...

비슷한 이미지 보기 (주섬주섬 사진기 다시 꺼내며) 어째... 제대로 잘 될 지 모르겠네...




@Noribang 3부로 이어집니다. 본편 중간에 끼워넣은 농담같은 이야기지만, 
              기자들이 그만큼 술을 잘 마신다는 소문을 빗대어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반달이 밝게 빛나던 밤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