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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36. [유권자의 날] 부초같은 인생이 하고픈 말은...



어제부터 비가 내리면서 날이 궂어 있습니다.

길어도 100년 남짓한 인생에서, 내가 택한 길에서

힘든 환경을 원망한다 해도 세상은 가만 있고, 알아주는 이 없다는

그런 노래 가사가 마음에 유달리 와닿습니다.


오늘의 매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과 '갑을 관계', '금리 인하'가 주된 소식입니다.

세 가지 모두 기자, 평론가, 전문가 등등의 이런저런 분석과 소식들이 나오고 있지만,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한 번 살고 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는 인생,

그 부초같은 인생의 짐을 덜어주고 대변해 주는 것이 언론 매체라면

지금의 환경에서는..... 신뢰와 생존의 상황이 낙관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부단히 노력하면서 주위를 바라볼 수 있는 매체가 나온다면, 희망적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유권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태어나면서 사회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활기찬 시민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65년 지났네요.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제136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1면 - 모순 (사실 관계)]


파키스탄 차기 총리 유력 샤리프 “미 주도 대테러전서 발뺄 것”


기사 본문 :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하원의원 324명을 뽑는다. >

 => 상기 그림에서 나온 하원의원 '342'명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지도에 나온 지역구 의원 수를 더하면 272명이고, 비례대표 의석이 70석이라고 했으니,

파키스탄 하원의원 의석은 (그림에의 설명대로) 342석으로 보는 편이 타당해 보입니다.



<정치분석가들은 샤리프가 이끄는 나와즈무슬림연맹(PML-N)이 30~35%를 득표해 최대 정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이 무사히 집권하게 되면 1947년 이후 선거로 뽑힌 정부가 선거로 뽑힌 정부에 정권을 넘겨주는 첫 사례가 된다. >


=> 물론 분석으로는 파키스탄의 야당이 집권해 정권이 교체되리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사진 설명처럼 '총선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단정하는 것은 곤란해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사실을 규정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다'가 더 좋겠습니다.


NC ‘예비스타’ 나성범, 이틀 연속 불방망이

<문학에서는....(중략) ....... 두산은 SK에 12-2 대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 기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산과 SK의 야구 경기는 그림처럼 11-2로 끝났습니다.


류현진, 이번엔 마이애미 에이스 만난다


<류현진(26·LA다저스)이 7번째 등판에서 또다시 상대 에이스를 만난다.>

=> 류현진 선수는 미국 야구에서 지금까지 7번 등판해서 3승 2패 2'미기록전'을 남겼으니, 

그가 마이애미와 상대하는 다음 경기는 8번째 등판이 됩니다.




[2면 - 보충/제언 (이랬다면...)]


데이비스 미 특별대표, 다음주 한·중·일 연쇄 방문


<데이비스 대표는 오는 1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해 이튿날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회담을 갖는다고 외교 소식통이 9일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15일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한다.> 

=> 이왕 제목에서 '한/중/일 연쇄 방문'이라고 했다면, 일본 방문 일정도 소개되었으면 어땠을까요?


“창조경제 뒷받침돼야 문화융성 성공” 박 대통령, LA 동포간담회


<LA 동포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만찬에는 연방 하원의원인 애드 로이스 외무위원장도 참석했다. >

=> 미국의 '애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60대의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원으로,

대북문제 및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갖고, 한-미 관계에 관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등의

보충 정보를 삽입했으면 해당 문단의 의미가 좀 더 강화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북 땅 10년 새 여의도 면적의 5배 증가


 <밭과 논, 임야 등은 감소한 반면 도로와 대지, 공장용지창고용지 등은 대폭 증가했다.>

<

반면 지난 30여년간 도시화 및 산업화가 추진되면서 도로와 대지, 공장용지 등은 크게 늘었다. 대지는 204㎢로 10.27%, 공장용지는 47㎢로 51.6% 등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

=> <도로>항목이 대지나 각종 용지 면적보다 우선해 설명되었다면,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나 길이도 기사에 반영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LH, 철도 위 ‘행복주택’ 등 임대 4만8000가구 공급


<LH는 임대주택과 달리 공공분양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7252가구로 확정했다.> =>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보다는 지난해의 공공분양이 어느 정도였는지 구체적으로 표기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