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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대통령, 총리에게 책임 돌리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구조·수습 과정의 혼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급하게 총리 사퇴를 내세워 박 대통령을 향한 분노와 책임론을 누그러뜨리려는 국면 전환용 조치로 보이지만 무능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총리 '예고 경질'...책임 돌리려는 대통령

"총리, 선장처럼 빠져나가나"

총리를 ‘매품팔이’ 삼고… 민심 항로 벗어난 대통령의 ‘변침’

안·김 “구조·수습 한창인데… 무책임·비겁”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2일째인 27일 진도 사고해역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일부는 더딘 수색작업에 항의하기도 했으나 상당수는 악화된 날씨를 탓하면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본 채 눈물과 한숨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단은 이날 새벽부터 잠수사 98명을 동원해 4층 다인실과 왼쪽 중앙격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진도에 풍랑특보 수색 작업 '난관'

구명조끼 양보 정차웅군, 간소하게 떠난 ‘마지막 길’

11년 같은 학교 두 여학생, 하늘에서도 ‘짝꿍’ 맺다

“내 새끼 얼굴이라도 알아볼 수 있을 때 수습해 줬으면…”

잠수사 1명 부상… 5명 잠수병 치료

실종자 가족인 척… 봉사자인 척… 구호물품 ‘슬쩍’

‘소외된 희생자’… 이주민 유족들은 두 번 운다

세월호 참사 가족 치료비 지원 배우자의 부모·형제자매로 확대





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한 여객선 세월호 선원 일부는 구조를 기다리며 선실로 돌아가 여유 있게 옷까지 갈아입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갑판에서 자신의 선실까지 가는 사이 수많은 승객들의 객실을 지나쳤지만 구호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시신으로 수습된 실종자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탈출 명령만 있었어도 지금보다는 많은 인명이 구조됐을 것”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선원들 옷까지 갈아입고 와서 구조 기다릴 만큼 여유 부렸다

진도·제주 관제센터 압수수색… 해경·항만청 정조준

선박사고 부풀려 리베이트 상납… 해운조합·손해사정인 ‘검은 거래’

책임자급 선원 대부분이 ‘대리근무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2일째인 27일 임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는 희생 영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 지방에서 가족 단위로 온 조문객들은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우산을 받쳐들고 추모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을 위해 10만여송이의 국화꽃을 준비했지만 5일째인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바닥났습니다.

2시간 기다려서야 조문 "구조 기다리던 아이들 심정만 할까"

곁에 있는 것만으로 고맙다...불안이 낳은 '가족애 신드롬'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회계업무를 맡았던 회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3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비리 특별수사팀은 지난 26일 청해진해운과 관계사의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서울 강남의 ㄱ공인회계법인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유씨 부자,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수백억 비자금 조성 정황

유병언 호화 전시회에 일가 해외법인 총동원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예배 가보니

'해피아' 공공기관장 대대적 물갈이 예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올스톱됐던 국회가 2주 만에 정상화됩니다. 

여야는 중단했던 6·4 지방선거 일정도 재개하는 등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멈췄던 ‘정치 시계’를 다시 가동키로 했습니다.

28일 법제사법·안전행정·산업통상자원 등 상임위 전체회의 및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고 29일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처리합니다.

임시국회 열고, 지방선거 뛰고 '정치 재가동'

다시 급부상한 '김영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