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어느 노동자의 눈물



남양유업이 자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하고 물품을 강매한 사실을 사과했지만 본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국민사과에 최대주주이자 실질적으로 남양유업을 이끌고 있는 홍원식 회장이 불참해 남양유업의 사과가 여론 무마용 ‘꼼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밀어내기 피해 당사자인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와 시민단체,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의 대국민사과는 알맹이가 빠진 위기모면용에 불과하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남양유업 ‘형식적 사과’에 되레 역풍

남양 “본사는 전혀 몰랐다” 발뺌… 사태 수습 더 어려워져

갑의 횡포 근절 ‘남양유업법’ 만든다

검찰, 내주부터 남양유업 경영진 등 소환


회장 빠진 사과    남양유업 김웅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임원들이 9일 서울 브라운스톤 컨벤션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자리에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 강윤중 기자




건강 악화를 이유로 철탑농성을 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 전 지부장(52)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37)이 171일 만에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전탑 밑에서는 민주당 한명숙·은수미·장하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두 사람을 맞았습니다.

해고자 복직 등 미해결… 정치권·정부 무능 보여준 ‘쌍용차 철탑농성’ 171일

[사설]쌍용차 농성 해제, 정치권과 회사가 답할 차례다




‘쌍용차의 눈물’… 철탑 농성 171일 만에 해제    지난해 11월20일부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평택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 농성을 벌여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가운데)이 171일 만에 농성을 중단하고 철탑에서 내려와 동료와 부인(오른쪽)의 부축을 받으며 농성장 밖으로 나오던 중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 홍도은 기자 hongdo@kyunghyang.com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중학교를 짓기로 한 계획이 중도에 없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예상 학생 수가 당초보다 많지 않다”며 인근 중학교를 증축하자는 서울시교육청의 변경안에 서초구청과 주민들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개발논리에 의해 학교 건설이 취소된 교육 불평등의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인 손석희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손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안을 받고) 오랫동안 고민해오다 결정했다”며 “<시선집중>을 오래 진행해오다 갑자기 그만두게 된 것은 청취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씨는 보도부문을 총괄하는 사장급으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잇따른 투자자-국가소송(ISD)에 시달려온 남미 국가들이 대안적인 지역중재센터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투자자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를 대체하는 공정한 중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에콰도르, 볼리비아, 쿠바,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7개국이 먼저 행동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