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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따라잡기-라운드업

정치인과 기자, 밥술자리의 '성(性) 설화'와 '이념 설화'들

 안상수 대표가 ‘자연산’ 발언으로 사면초가입니다. 사퇴할까요? 야당에선 “당 대표 계속하시면 좋겠다”고 비아냥거립니다. 이런 저런 논란을 보면서 기자들과 정치인의 약간 비공식적인 만남과 설화가 떠오릅니다.
안 대표가 설화를 일으킨 곳은 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였습니다. “정치인한테 밥 얻어 먹고 다녀서 좋냐”고요? 제 경험을 보면 마냥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동료 기자들도 그랬고요.

 4~5년 전 정치부에 있는 동안 점심 밥자리, 저녁 술자리는 피곤한 취재의 연장이었습니다. 기자, 정치인도 인간인데 뜻도 통하고 자리도 즐겁다면야 좋겠지만, 그런 자리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끄집어내려고 작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이죠. 그러니 악수하고 자리에 앉아 겉으로 웃고 몇마디 떠들어도, 귀는 항상 쫑긋 세워두고 머리속으로 말을 외우느라 신경이 곤두서지요.
 
 특히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 유명 정치인, 대선 후보, 진행중인 이슈와 관련 있는 중요 정치인과의 자리, 특히 여러 언론사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더 그렇죠.

 정치인들이 현안에 관해 불쑥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면, 동석한 기자들이 한둘씩 슬그머니 일어납니다. 데스크에 전화하러 가는 거지요. 그런 기미가 보이면 그 자리는 대체로 끝이 나고 맙니다. 기자들 수가 많을수록 그런 일이 많습니다. 딱히 당장 기사를 출고할만한 민감한 발언이 아니더래도, 현안 관련 발언이면 다음날 일용할 양식(기사 발제나 코멘트)으로 쓰려고 잠깐 나와 메모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취재수첩을 밥상 자리 밑에 두고 메모하는 기자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면 한둘씩 아예 밥상위에 수첩을 올리고, 정식 기자회견처럼 되는 경우도 있지요.

 통상
다음날 아침 신문엔 “XXX 의원이 ~에 대해 ~라고 말했다(또는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라는 기사가 나지요. 정치인들은 이런 자리를 통해 공석에서 꺼내기 힘든 일을 의도적으로 흘리기도 합니다. 기사가 나는 경우가 자주는 아닌데, 이런 저런 자리가 현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자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밥자리 술자리로 갑니다. 

 술자리, 밥자리마다 설화, 실언이 나오진 않습니다. 정치인들도 비공식적 자리에서 자칫 원치 않은 보도가 나올 수 있다는 건 잘 알죠.
 설화나 실언은 보통 의도치 않게 무심코, 홧김에 한 말들입니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툭 튀어나온 말들은 그 발화자의 수준이나 인간됨됨이, 정치인식, 도덕성을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합니다.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도 발언도 마찬가지이요. 특히 술자리, 밥자리는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정치인의 긴장이 좀 풀리는 시공간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엔 주워담지도 못할 말이 뻥뻥 터질 때가 있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터진 '마이크 설화'도 여러 차례입니다. 본성과 무의식이 마이크 따위에 굴하지 않는 거죠.

 앞말이 길었습니다. 정치인 설화는 워낙 많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기자들 술자리, 밥자리로 공간 범위를 좁혀 정리했습니다. 한나라당 등 여권 정치인과 민주당 등 야권 정치인들 자리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여권 정치인, 관료부터 정리합니다.

#경만호 
 역순으로 보면, 지난달 2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 남측 단장인 경만호 한국적십자사 부총재가 상봉단이 머문 속초시에서 한적 관계자들과 기자단과 만찬을 하면서 건배사로 ‘오바마’를 제의해 나중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요즘 뜨는 건배사가 있다. ‘오바마’를 아시느냐?”고 운을 뗀 뒤 “‘오빠, 바라보지만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거죠. 경 부총재 배석한 한적 관계자의 딸에 대해 얘기하며 “여자는 예쁘기만 하면 되지”라며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었죠. 얼굴 잘 모르시죠? 대통령 왼쪽에 환한 웃음을 짓고 계신 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5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한 민관합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장(왼쪽), 민찬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장(오른쪽)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최시중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지난 3월 18일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열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갖기보다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내 딸 두명도 이대 가정대학에 보냈고 졸업하자마자 시집을 보냈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따님이 한나라당에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신청해서 논란이 더 커졌죠.

#정몽준
 술밥자리는 아닙니다만, 이분 빼놓고 가면 서운해하실 것 같아서. 2008년 4월 제18대 총선 당시 정몽준 후보가 모 방송상 여기자의 뺨을 툭툭 건드렸죠.  그 여기자가 “성희롱”이라고 항의했지만 정 후보는 그대로 자리를 떴습니다.

#이명박
 김용민 화백은 이 발언과 안 대표 발언을 합쳐 ‘못생긴 자연산’이라고 풍자했습니다.
2007년 8월28일 당시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주요 일간지 편집국장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현대건설에 재직할 당시 외국에서 근무한 선배의 이야기라며 “마사지걸이 있는 곳에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죠.

 앞서 7월 초에는 충북 청주에서 열린 경선합동연설회에서 정우택 충북지사가 “예전의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고 하자 “어제 온 게(여자가) 정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냐”고 답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만 되면 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런 양반들이 한나라당 대표가 되는 건가요. 발언 수위만 놓고 보면, 이 발언이 더 셉니다. 안 상수 대표로서는 상대적으로 억울할 수도... 보온병만 없었어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2007년 1월4일 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신년 간담회자리에서 외설 논란을 낳았던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주제로 성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발언은 대략 이렇습니다. “(강안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철봉이는 요즘 왜 (섹스를) 안해. 예전에는 하루에 3번씩도 하고 그러더니….” “내가 말이야 오늘은 할까, 내일은 할까 (신문을) 봐도 그래도 절대 안하더라. 한번은 해 줘야지” “철봉이가 기가 완전히 죽었다. 너무 안해. 철봉이가 낙지가 됐다” 이거 뭐 안 대표가 강 대표보단 낫다라고 위안해줘야 하나요.

# 최연희
 최 의원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6년 모 신문 정치부 기자들과 회식 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했었죠. 그리고 고발 당하자 “음식점 주인인 줄 알았다”고 해명해 설화를 일으킵니다. “음식점 주인은 성추행해도 된다는 말이냐”는 격한 연쇄 반응이 일었죠. 비록 지금 마음의 고향 한나라당에 복당은 못했지만, 다시 뱃지를 다신 분입니다.

  


당시 최 의원 성추행을 풍자한 패러디물.



#주성영과 강용석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005년 9월 22일 대구 고·지검 국감을 마친 뒤 법사위 소속 동료 의원들과 대구시 모 호텔 룸살롱에서 뒤풀이 술자리를 갖던 와중에 여주인과 여종업원 등 3명에게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진위 여부로 법정에 갔는데, 여하튼 이분 강용석 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 때 한나라당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강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아이러니죠. 아니면 인생 역전인가요...
 강 의원도 기자들은 아니었지만, 대학생들과의 술이 곁들인 밥자리 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석 설화 등을 풍자한 패러디물.


#이회창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9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 후보로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일부 기자에게 ‘창자를 뽑아버리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창자발언이죠. 당시 한 월간지의 기사를 보면, 이 총재가 한 기자에게 “내 기사 똑바로 써줘. 그렇지 않으면 재미없어.”라고 했고, 그 기자도 “‘그런 식으로 하면 대통령 안돼요.” 이총재는 “잘 쓰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 자네 창자를 뽑을 거야”라고 했습니다.
 당시 농담인지, 진담인지 잘 구분이 안돼 논란이 더 커지기도 한 설화입니다. 이 총재는 앞서 10월에 ‘고대 출신’ 기자에게 “그 대학 나오고도 기자가 될 수 있냐”고도 했죠. 고대 나와 대통령도 하는 걸요 뭐.



97년 4월 이회창 당신 신한국당 대표 모습니다. 오른쪽으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 조선일보의 방상훈 신문 협회장 모습이 보이네요. 경향신문자료사진


#진형구
 
 1999년 6월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고검장에 내정된 상태였죠. 그런데 기자들과 폭탄주를 제조해 마시다가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발언’ 합니다. 진 검사장 짤렸는데,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왜 폭탄주를 마시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양주가 너무 독해서”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여권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설화를 보면, 코드가 정해져 있습니다. 성희롱, 성추행, 성매매 등 섹스와 관련된 게 많지요. 여성 외모도 이들에겐 주요 시비거리고, 남존여비 사상도 고수하지요. 이회창 총재나 강용석 의원 발언에서 알 수 있듯 ‘학벌’도 종종 오르는 화두입니다. 대략 뭉뚱그려 정리하면 좋은 대학 나와 여자를 성적으로 밝히면서도 아래로 깔보며 기득권을 즐긴다고 볼 수 있죠. 종종 평소 생활과 생각이 반영된 언행일 것입니다.  진 검사장의 경우 사건형 설화구요.

 야권 정치인들은 어떨까요. 다시 여권 정치인들 설화는 ‘성 섹스 설화’로 규정한다면, 야권 정치인들이 기자들과 밥자리 술자리에서 나온 설화는 ‘비방 설화'라 할 수 있습니다. 여권이 몸에 충실한 본능형이라면, 야권 정치인들은 어느 정치인을 씹거나 자신의 소신, 이념을 과하게 표현하는 '이념형'인 셈이죠.‘조중동 설화’도 많습니다. 역순으로 보겠습니다.


#유홍준

 이건 아부형 설화라고 해야 하나요. 2007년 1월31일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대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유명인들을 개와 고양이의 습성에 빗대 ‘개과’와 ‘고양이과’로 분류했다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 청장은 전형적인 ‘개과’ 인물로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양이과’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고건 전 총리,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꼽았죠. 유 청장이 말하는 개과는 주변과 잘 어울리고 사귐성이 좋은 사람들이고, 고양이과는 주변과 어울리기보다는 얌체 짓으로 차갑고 독선적인 이미지를 주는 인물형입니다.

 #천정배
 
2006년1월12일 밤 당시 천정배 법무부 장관도 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설화를 일으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논조의 글을 기고해온 보수 논객들에 대해 “×도 아닌 ×× 네 놈이 이 신문 저 신문 돌아다니면서 칼럼을 쓴다” “옛날 같으면 당장 구속시켰다” “나도 서울대 나왔지만 서울대 나온 ××들이 상고 나온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 “헌법학의 기본도 모르는 ××들이 헌법 전문가입네 하고 떠들고 있다”고 한 거죠. 오프더레코드 자리였지만, 한 온라인 매체가 공개하면서 설화가 커졌습니다.  

#이해찬
 신랄한 독설가이기도 하시죠. 2005년 5월20일 밤 이해찬 총리와 기자들과 만찬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디스크 수술이 깨끗하게 안된 것 같다”고 말해 청와대가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치적으로 손학규 경기지사는 아래도 한참 아래” “현재의 시·도지사 중에서는 대통령 될 만한 사람이 없다.”같은 발언도 파장을 일으켰죠. 아래는 당시 손학규 하수 발언으로 나온 패러디물.





#정동영
 정 의원은 아마 이 것만 떠올리면,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고 싶을 겁니다. 밥자리, 술자리가 아니고 대학생과의 인터뷰 자리입니다만, 정동영 민주당 의원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인 2004년 총선 기간 언론사 대학생 취재단과의 만나 “미래는 20대, 30대들의 무대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보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그분들은 어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했다가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까지 모두 사퇴했죠. 지난 대선에 대선후보로 당선됐지만, 노인 퇴장 발언 여파는 두고두고 지금도 발목을 잡고 있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장이 2004년4월 2일 세실레스토랑에서 한국 노인복지단체연합 등 4개 노인단체 대표들에게 사죄의 절을 올리고 있다. 서성일기자

#노회찬 
 말 잘하기로 유명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민노당 총장시절인 2004년 4월 한 스포츠신문과의 취중 인터뷰 때문에 설화에 오릅니다. 정치인을 품평에 올린 게 화근이 됐죠.  “김근태, 웬만하면 비후염 수술 좀 해라.” “남경필, 오렌지 좀 먹지 마라.” “추미애, 사투리 제대로 알고 해라.” “별로다. 유 의원의 품질은…, 유시민이는 논평할 필요가 없는 품질이야.” 등이었습니다.

#노무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몇번 설화를 겪었습니다. 취중 주사 발언이나 실수보단, 소신과 직설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2000년 12월21일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당시 김중권 신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기회주의자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기회주의자는 포섭대상이긴 해도 지도자로는 모시지 않는다는 것이 내 철학”이라고 해 당내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계획이며 총선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향후 진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2001년 8월 가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말을 두곤 진위 논란이 일었죠. 2002년 4월 이인제 후보 측이 “노무현 예비후보가 지난해 8월 몇몇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메이저 신문을 국유화하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거죠. 노 후보는 “사주의 지분을 제한해야 한다는 평소의 언론관을 말했을 뿐이고, 국유화란 머릿속에 있지도 않기 때문에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반박했었죠.
 당시 술자리에 있던 기자들은 폭로 내용이 상당히 과장되고 왜곡되었다고 했었죠. 여하튼 이 후보 측의 폭로에 대해 조중동 등 소위 메이저신문들은 연일 노 후보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추미애
 추미원도 2001년 7월7일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조선·동아일보, 이회창, 이문열에 대한 과격한 발언을 해 논란이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동아기자도 있었죠. 당시 기사들을 보면, 추 의원은 지역감정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회창 이 X” “내가 왜 한나라당에 가? 한나라당에 가느니 정치를 안해” “이문열 같이 가당치 않은 X이 X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뭐? 대한민국의 4분의 1이 조선일보를 봐?” 동아일보 기자에게  “(동아일조 기자에게) 김병관 사주의 지시로 글을 썼냐”고 했죠. 동아일보 기자와 반말로 말싸움을 하며 “이 사주 같은 X” “비겁한 X” 등의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싸움이 끝나고, 추 의원은 음식점 마당에서 “정의가 바로 서야 하는데 왜 이러느냐”며 펑펑 울었다고 기사는 전합니다. 아래는 당시 조선일보의 추미애 의원 욕설 보도 기사입니다. 

 


 정리 김종목 기자 @jomos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