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경향신문 18면 : 시원스러운 천연색 편집>
오늘은 사회면과 전국면이 '사회'라는 분류로 통합해서 발행되었습니다.
지면에 광고가 없었고, 청색, 상아색, 분홍색의 사진이 지면 곳곳에 사다리처럼 배치된 것은
오랜만에 접하는 시원스러우면서도 내용의 분량이 잘 조절되었던 편집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에서 '부등 침식'을 언급하는데 한자(不等-일정하지 않은)도 곁들였다면 더 이해하기 편했을 듯합니다.
광고없는 1면, 독자가 함께 만듭니다. 편집과 교열은 마무리 투수입니다.
석간 경향
2010년9월16일창간 제124호 선거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폭스바겐코리아가 23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 모델인 ‘폴로 1.6 TDI R-Line’을 선보이고 있다. 이 차량은 1.6 TDI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ℓ당 연비는 18.3㎞, 값은 2490만원이다.>
=> 사진에 등장한 '자동차'를 설명하는 기사에서 '해치백' 'TDI엔진' 등의 용어가 나옵니다.
해치백은 차 뒷부분이 열리면서 짐칸이 좌석과 같이 쓰이는 차량 구조이고,
TDI는 Turbocharged Direct Injection의 약자로 연료를 내부로 직분사하는 방식의 엔진입니다.
특히 경제/문화면 등의 기사에서 어떤 분야의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면
이 기사를 읽는 사람은 '이 정도의 지식은 알고 있을 것이다'로 가정하여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다만 호기심이 좀 더 있는 독자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서 지식을 구비하게 할 지,
아니면 용어가 낯선 독자들을 위해 지면의 문제가 있더라도 좀 더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옳을까는
기사 작성과 편집에 있어 항시 고민될 문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석간경향 만평 [4.24.풍경]
* 그림 기초 : Microsoft Office Clip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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