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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66. [생각 읽기] 26세 '30개월' 4일...?!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제166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7월 11일 목요일 



세월이 흘러흘러 국'빙'홍보원 앞에서 가수 비(정지훈)가 제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예전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등의 노래나 'Full House' 등의 연속극에서 그를 접했는데,

그 때로부터 시간이 벌써 10년 정도 지나갔습니다. 군복 입은 것은 조금 늦었다는 감도 있지만요.


실제로 군 복무를 할 당시 비의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사복을 입고 춤을 추더군요.

대체로 힘있는 모습으로 기억하지만, 중간에 생긴 군기 해이 논란에는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군인은 모두 힘들다고는 하지만, 군인의 기본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되어서요.

다행히 이후에는 큰 탈을 보이지 않고 무사히 전역해 모친의 산소도 찾았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는 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날...... 구름 속에 잠든 기사를 찾아]



“자동속도장치 켰지만 작동 안했다”…기체결함 가능성


<이날 일부 외신에서는 오토 스로틀 기능이 플라이트 디렉터(FD)의 위치에 따라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 항행 지시기 (플라이트 디렉터 ; Flight Director) :  

항공기의 비행 양태를 지정된 비행 경로에 맞게 설정하고, 적절한 조종을 지시하는 장치.

(참고 : Money Today - <오토스로틀 작동여부에 논란 확산>)


박 대통령, 논설·해설실장 간담회…분야별 발언


<전날 국무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부처간 조율을 강화하라고 질책 한 것을 두고는 “부처 간 이견에는 다 사정이 있지만 그게 동시에 나오면 국민이 혼란을 일으킨다”며 “정부가 어떤 안을 얘기할 때 (사전에) 조율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질책한


“한국사 필수 어떻게…” 고민에 빠진 교육부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최근의 한국사 필수화 논의과정을 보면 포퓰리즘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선택형 수능을 필수·선택 병행제로 바꾸는 수능체제 개편이 먼저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입시업체 관계자도 “이과생은 배우지도 않는데 시험을 보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장기적인 로드맵 안에서 전체 과목 조정과 교사 수급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구조를 잘 아는 교원단체에서 수능 필수화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인 선동”이라며 “학교에서의 내실 있는 한국사 교육 강화 방법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입시업체 관계자들의 입장을 주로 인용했는데, 그보다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의 발언을 더 인용하고, 

'역사'라는 존재에 대한 국민 감정을 존중하여서 기사의 어조를 조절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퓰리즘' '정치적인 선동'이라는 말을 인용의 '주'로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고요.


사연 많은 ‘이승엽 300호’ 10년 만에 돌아온다


 <10년 전인 2003년 6월22일. 이승엽은 대구 SK전에서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 나이 26세30개월4일이던 이승엽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27세3개월11일)와 미국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7세8개월6일)를 제치고 최연소 300홈런 기록을 세웠다.>

* 보통 1년이 12개월이고 이승엽 선수의 생년월일이 1976년 8월 18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호 홈런 당시 이 선수의 나이는 26세 10개월 4일입니다. 

그리고 만약 26세 30개월이 맞다고 해도, 보통 표기는 28세 6개월 식으로 하겠지요.

예외적으로, '아홉수'에 든 분들이 '29세 15개월'하는 식으로 쓰기도 한다지만.... ㅇ~ㅇ


[경제와 세상] 창조경제, 인재의 흐름부터 바꿔라


<인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하나는 창조경제 분야에 재정지원 등을 통해 보상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의미는 있으나 국민경제의 생산 분배의 순환구조상 한계가 있다. 분배란 국민경제의 부가가치를 생산에 참여한 주체 간에 소득을 나누는 과정인데 특정계층이 과도하게 많이 가지면 다른 계층의 몫은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어렵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공무원, 전문직 등의 종합적 보상 수준을 더 이상 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들 직업으로의 인재 쏠림현상을 볼 때 보상을 조금 낮추어도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은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공무원·교수 등 공공부문의 보수 동결, 공무원 연금개혁 등과 함께 금융기관장 감사 등 공무원이 퇴직 후 가는 자리의 연봉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의사 등 전문직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일자리를 늘리고 의료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용이하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그리고 의료법 변호사법의 개정을 통해 관련 업무의 독점을 완화하는 것도 이들의 보상수준을 낮추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을 것이다. 당사자들의 반발이 어마어마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창조경제의 성공뿐 아니라 한국경제의 많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이다. >


* 개인적으로 '보수 동결'은 사람이 받는 봉급 수준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나 교수도 하위직에 머무를 경우에는 적어도 물가분만큼의 인상과 격려는 필요하겠지요.

반대로 고위직에서 보상을 많이 받는 분들에게는 그 몫을 많이 덜어낼 수 있고요.


그리고, '창조경제를 위해 도전적인 일'을 할 경우에, 설령 그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긍정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표출이기는 하지만, '반발이 어마어마하다'는 표현이 주는 반감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고요.






[정치면 기사 전문 뜯어보기... 해석과 결론의 사이에서]


경향신문 :  ‘국조’ 못 살리고 ‘회의록’ 끌려다니는 민주


* (지도부건 그렇지 않건) 민주당 측이 이 기사를 읽었다면 어느 정도 당황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혹은 << 언론 환경이 불리하고, 몇 년 동안 북한에 대한 국민적 감정도 그다지 좋지 않고,

국가정보원이 대놓고 북방한계선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알리고, 

일단 진보/개혁 언론이 사실 관계에 대해 '그렇지 않고, 이게 더 중요하다'고 방패를 쳐주지만

 50%의 '포기 아니다'라는 여론조사 정도로는 '야당은 못된 북한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이다'라는 말에 

자신감있게 대응이 가능한가 걱정도 되고, 흔들리는 투표심이 간당간당해 보이니

기본적으로 회의록이 공개되어 시끄러워진 마당에는 이에 대한 정당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고,

여당은 국정조사에 기본적으로 비협조적인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장외 집회 정도로는

정권의 '정통성'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저 쪽은 더더욱 꼼짝하지 않을 것인데... 

욕은 먹어도 좋지만 야당 차원에서는 어쩌란 말인가... 도덕적인 말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데.

차라리 시위를 넘어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써 주면 모를까... 그 정도면 자기들도 또 욕먹겠지...>>

등등의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것은 맞고, 어떤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경향신문도 상황 중계나 원론적인 발언을 넘어 뭔가 설득력있는 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민주당 차원에서의 '정상회담 추가 회의록 및 자료' 공개가 좋지 않은 선례이고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고 사람들의 인식을 회복하는데도 더 좋은 방법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실제로 여당의 시비거리에 야당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는 연속된 숙제라는 생각입니다.


마침 이번 주 주간경향에는 여기에 약간의 도움이 될 만한 기사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제목은 상기한 신문 기사와 비슷해 보이지만, 주간지로서 배경이나 내용은 좀 더 충실해 보입니다.

'일단 국정조사-정상회담 건은 나름대로 대응을 하면서 국민을 설득하는 언행을 찾으면서도, 

국민 체감률이 높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잘 와닿을 수 있는' 화제를 꺼내야하는 것을

국정 주도에 온갖 수단을 갖고 있는 여당에 비해... 야당은 온갖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간경향 : [포커스] 진화하는 여당 ‘종북 프레임’ 민주당 또 낚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