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제172호 실상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서울'특별'시가 자체적으로 발주한 공사의 감시감독을 바르게 하지 못 했다고
각종 언론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업체에 감리를 전면 위탁하는 제도 때문이기는 하지만,
마침 얼마 전의 한강 노량진 배수지에서 있었던 사고 건과 그 제도가 겹쳐서 비판이 재개되었지요.
나아가 이 기회에 안전한 공사 여건이 보장되고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여론도 강해졌습니다.
실상 (사회 현황을 바탕으로 한 기획 기사 등의 예외도 있지만) 언론 매체가 보도하는 사건사고 관련 내용들은
'사후에 일어난 일'을 토대로 하여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한다'는 느낌의 보도가 많습니다.
애초에 소가 도망가지 않도록 외양간의 상태나 주인의 의식 등을 사전에 살필 수 있으면 좋은 언론이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당장의 이윤'을 우선시하는 태도인지, 매체들이 살펴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벅찬 것인지...
여기에서는 철학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보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고전적인 명제와 함께,
자금력/인력이나 사회 각 분야의 수준에 따라서 보도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도 더불어 말할 수 있겠지요.
이는 언론계는 물론 여기서 영향을 받는 각계각층에서 공히 연구할 (그래서 더 쉽지 않을) 문제겠지만,
적어도 아래에서 설명하는 이야기 정도라면 얼마간 조정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관계의 정정/보충 - 외양간 기초 다듬기]
“물은 국가 생존 걸린 문제” 요르단강은 분쟁을 가로질러 흐른다
<사해의 염분농도는 보통 바닷물의 약 5배인 200%에 달한다.>
*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바닷물의 염분농도(염도)는 약 3.5%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사해의 염도는 약 20% 가까이 되겠지요. 정말로 사해의 염도가 200%라면,
그 곳은 정말로 물보다 더 많은 '소금이 들어찬 분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제도가 시행되면 휴대전화의 경우 해당 제품의 전자파흡수율 값이 0.8W/㎏ 이하인 경우 1등급, 0.8~1.6W/㎏인 경우 2등급으로 분류된다. 전자파흡수율이란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전자파의 양을 뜻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전자파 노출 위험이 적다.>
* 기사 도표에서, '전자파 흡수율'의 단위인 'W/kg'을 명확히 표시하고 따로 설명을 덧붙였으면 합니다.
물론 기사를 읽으면 뜻이 나오지만, 독자의 효율적인 정보 취득에는 도표 내 정보 축약이 더 좋아 보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8월1일부터 부부 중 주택 소유자만 만 60세 이상이어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요건을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동 소유 주택인 경우 연장자만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바꿨다.>
* 독자들이 기사 제목만 읽으면 '부부 중 한 명만'이라는 문구는 기사의 서술과는 달리
그 '한 명'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나이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는 식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목을 <부부 중 '소유자' 한 명만 60세 넘어도 가입 가능>으로 수정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찰나라도 의미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리라 생각됩니다.
“찌르르르르르~” 더 시끄럽고 밤낮도 없고… 매미도 강남 스타일?
< 매미 허물을 수거한 결과 도심·농촌할 것 없이 한국의 매미 중에 우점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참매미였다. (공란) 매미의 밀도는 지방보다 도심지역이 훨씬 더 높았다. 서울 강남지역의 ㎢당 매미 밀도는 종별로 말매미 1만9000마리, 참매미 4만2000마리, 기타 1500마리였다. 과천지역에서는 말매미 1만7000마리, 참매미 6만9000마리, 유지매미 2만2000마리, 기타 2000마리의 허물이 확인됐다. 경기 양평에서는 비율은 비슷했지만 매미 밀도는 1만마리가 채 되지 않았다.>
* 도표에서는 기사와 달리 '말매미/참매미 비율'이 서로 바뀌어 표기되었습니다.
참매미의 숫자가 더 많다고 한 기사에 맞게,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공룡나라축제 / -
- 주소
-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리
- 전화
- 055-673-8237
- 설명
-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살아 있는 문화유산 박물관, 아름다운 바다와 소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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