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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76. [사선판] 삐딱한 경향 사진 찾아보기.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176호 사선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박범계 ‘권영세 녹취록’ 추가 공개 “포털에 조·중·동 들어가게 해야… 

경향 사진 삐딱한 것들 많이 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9일 새누리당이 최근 추진 중인 ‘포털 규제법’이 지난해 12월10일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사진)이 비공개 오찬에서 언급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의 일환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지난 6월 공개한 권 대사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권 대사는 당시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포털에) 안 들어가니까 조·중·동을 대선 이후라도, 대선 전까지라도 (포털에) 들어가게 해야 하거든”이라며 “모바일, 네이버 뉴스를 보면 포털 뉴스에 조·중·동이 안 들어가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포털의) 맨 겉에 뜨는 게 그 뭐, 경향(신문) 사진이 많이 뜨고, 삐딱한 것들이 뜨지. 조·중·동 기사내용을 어떻게 좀 집어넣어줘야 하는데 마이너(비주류 언론)들이 채우고…”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집권 뒤에 새누리당은 포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포털 규제법을 만든다고 한다”며 “모든 것은 권 대사가 지난해 12월 ‘컨틴전시 플랜’이라고 말한 그 비상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집권 초반 모든 것은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인) 김무성 의원과 권 대사로 통하므로 민주당과 국민은 대선이 불공정했다고 보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공범이라는 오해를 안 받으려면 두 사람을 청문회 증인으로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입력 : 2013-08-19 22:53:30수정 : 2013-08-19 22:53:30






* 경향능력시험) 다음 사진들 중에서 가장 삐딱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19일, 댓글 사건의 초기 당사자로 지목되어 국회에 출석한 국가정보원 직원 김 모씨 




난개발을 지양하고 공공성과 보편성을 우선시하겠다고 선언한 서울시장 박원순


20일 여수시청 상황실, 지난 3월 14일 여수 산업단지에서 일어난 '대림참사'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의 거리투쟁 선포 현장



참새와 허수아비 - 20일 서울 종로의 어느 공원, 기장을 쪼아먹다 날아가는 참새들.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는 어떤 노인의 모습.





*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상'은 누군가의 시선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윤리적이고도 현실적인 감각이 정치에서 요구된다고 가정한다면..... 

비록 어떤 어두운 치부를 들여다본다는, 비판적인 언론 보도를 통틀어 '삐딱하다'라고 하는 분들이

위의 문제에서 정답을 '네 번째 사진'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바람 통하는 차일 아래 누워 바깥의 땡볕 세상의 하소연을 바라보면서 

'왜 누군가는 삐딱해 보이는 다른 사진을 좋아할까'라고 투덜거린다면.... 그 또한 할 말이 없겠지요.




우로 삐딱 기운세상 좌로 삐딱 보아하니

저자
박상엽 지음
출판사
세창출판사 | 1999-12-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법학교수 겸 변호사의 에세이집. 청춘이라는 거룩한 시기를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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