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기업 친부자 정책 삽질에 파묻힌 민생

 경향신문은 오늘 9개면에 걸쳐 이명박정부 3년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주말 등산 때 "세상은 어떤 안경을 쓰고 있느냐에 따라 달리 보인다. 안경을 벗고 보면 같은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말한 이 대통령 발언을 상기하면, 이 대통령 관점에서 이 보도는 '어떤 안경'을 썼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3년간 우리 사회의 삶은 가파른 ‘비탈’에 섰다. 전셋값·물가·등록금은 치솟고,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국가와 가계엔 빚만 쌓여가고 있다. 구제역·배추값 등 민생 파동은 반복되고 있다. 시민의 삶은 ‘민생 위기’에 포위됐고, 경제대통령의 구호는 빛이 바랬다. 감세와 저금리로 대별되는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친부자 경제기조와 4대강 사업을 앞세운 ‘성장 일방주의’식 토목경제의 귀결"이라는 1면의 머릿 기사의 분석은 '어떤 안경'을 낀 시각일까요. 1면 기사-친기업 친부자 정책 삽질에 파묻힌 민생
 그리고 관련 기사들입니다. 

[MB정부 3년]성장률 집착해 저금리 고수… 눌렸던 물가 ‘폭발’
[MB정부 3년]미소금융·햇살론, 대부분 생계자금… ‘빚 권하는 정책’으로
[MB정부 3년]보금자리주택 ‘반값 아파트’ 공약 지키다 전세대란 불러  
[MB정부 3년]대학 등록금 ICL·상한제… 약속은 ‘반값’ 정책은 ‘반쪽’  
[MB정부 3년]일자리 창출 “300만개” 공약했지만 청년 취업 줄어
[MB정부 3년]전셋값 대란… 2년여 급등 방치 ‘전세난민’ 양산
[MB정부 3년]노동 상황은… ‘간접고용’ 확대 정책 일관
[MB정부 3년]복지재정 OECD의 절반 … 서민예산 되레 삭감
[MB정부 3년]온라인 정부 비판 사실상 ‘검열’… 유엔도 우려
[MB정부 3년]비판언론 숙청·보수언론 특혜… 언론통제 ‘5공화국 수준’
[MB정부 3년]민생 6대공약 이행 성적 ‘낙제점’
[MB정부 3년]한·미동맹 ‘올인’ 한·중 ‘최악’
[MB정부 3년]인도적 대북지원 4397억 → 332억
[MB정부 3년]‘대화’ 단절로 한반도 위기 상시화… 돌아온 건 ‘대포’ 소리
[MB정부 3년]여의도 정치 무시… 소통·타협 없는 ‘일방국정’
[MB정부 3년]영수회담·국회 연설 고작 한 차례
[MB정부 3년]끊임없는 대치·충돌… 국회 ‘잃어버린 3년’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경향신문사가 후원한 학술심포지엄 ‘한국인의 갈등의식: 지형과 변화’ 심포지엄에서는 이명박 정부 이후 이념 세대 갈등이 커졌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은 계층간 갈등으로 나타나. 윤인진 고려대 교수는 “계층갈등과 노사갈등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갈등의 축으로 남아있지만 지역갈등은 그 중요성에서 밀려나고 그 자리를 이념갈등과 세대갈등이 대신하고 있다”고 분석.
이명박 정부 이후 이념세대 갈등 커졌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절도 사건과 관련 원세훈 국정원장 경질을 두고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국정원장 경질이 쇄신의 출발이라는 것을 청와대는 명심하기 바란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책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원세훈 갈등이 당청 관계를 흔들지 주목되는 시점. 한나라 청 원세훈 갈등

원세훈만 있는 건 아닙니다. 현인택도 있습니다. 현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에 비밀리에 전해준 북·미 간 대화 내용을 재외공관장회의에서 공개. 미국은 이에 항의해고, 청와대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관이 빍한 내용은 “북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한반도 상황을 이대로 놔두면 한반도에 핵참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며 북·미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했다”고입니다. 
아마추어 같은 현인택

앞으로 박범훈도 있을 듯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설되는 국가과학기술위원장에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59)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63), 국가보훈처장에 박승춘 전 9군단장(64)을 각각 내정. 박범훈 수석은 예전 여제자를 두고 “감칠맛이 있다. 요렇게 조그만 게 매력이 있는 거다”는 성희롱 발언. 어떤 교육문화 철학을 펼칠지...
돌고 돌고 또 회전문 보은 인사

법무부가 로스쿨 졸업예정자를 검사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라고 합니다.  일부 대형 법무법인(로펌)의 졸업 전 채용 확정에 대한 부작용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가기관인 검찰까지 ‘입도선매’ 경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비판.
검찰도 로스쿨생 입도선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변호사 수 400명을 넘겨. 이 과정에서 유명 법관들을 대규모 영입해 법원 조직을 뒤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몸집 확 불린 김앤장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가 시위대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을 대상으로 결사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쥐들을 잡으라'며 피의 보복을 지시해 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됩니다. 카다피는 또 자국 내 주요 석유생산시설을 폭파할 것을 보안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쇼크로 유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입니다. 
 버티는 카다피, 치솟는 유가

‘카다피는 어린이들의 살해자’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리비아 동부 토브루크에서 23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따라온 한 아이가 ‘카다피는 어린이들의 살해자’라고 적혀 있는 팻말을 들고 있다. 토브루크 | AP연합뉴스

 카다피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보안군과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족들이 거느리고 있는 준군사조직 및 원유를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부 덕분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병을 사드릴 만큼 넉넉한 재정이 있다는 거죠. 
군사조직 갖춘 부족. 오일머니...카디피가 믿는 구석

<금수회의록>일본의 <금수회의인류공격>의 내용과 표현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자료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과서 12종에 게재된 번안 소설입니다. 신소설 대표작 금수회의록은 일 소설 번안작품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남매가 붕괴된 건물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AFP통신은 이 건물 붕괴 현장에 50여명이 매몰돼 있으며, 이 가운데 20대 초반의 한국인 남매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한국인 남매 뉴질랜드 어학원 건물에 매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