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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226. 류마티스 가사라대?!

2010년 9월 16일 창간                                                                                  226편 최종 수정 : 2014.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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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인 '한 번도 안 해 본 여자' 자체가 특이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한 번도 안 해본 여자 주연 배우 Interview>라는 식으로

나오는 해당 영상의 제목은 여러 가지를 상상하게 합니다. 

가령, 어떤 신입 기자가 쓰는 첫 취재의 뒷이야기도 가능하겠지요.


오늘은, 그 '문법적 표현' 부분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습니다.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그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 보려 했는데,

어느덧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햇살을 맞으니 더 좋네요.





 

거부당한 교학사 교과서… 2318개교 중 1~2곳만 채택 

‘교학사 발판 → 수능 필수 · 국정교과서화’ 여권 구상 허물어져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지난 4일부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해 6일 역사교사 및 보직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7일 오전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마침으로써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을 완료했다”며 

“외부 강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산고 교장 “교학사 교과서 철회합니다” 

전주 상산고 박삼옥 교장이 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두 기사 모두 30판 신문에서는 상산고 교장의 성명이 <박옥>으로 표기되어 있었지만, 

이후 전자 기사에서는 수정되었습니다. 초기에 두 번 그렇게 표기되었다는 것은... 




저소득층 → 중산층, 임시 → 상용직 이동 갈수록 어렵다


<저소득층은 경상소득이 중위소득(소득을 일렬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소득)의 50% 이하, 

중산층은 중위 50~150%, 고소득층은 중위 150% 초과 가구를 말한다.>


* 경상(經常)소득 : 일상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얻는 소득

* 이 기사는 30판에서는 2면에 있었으나, 40판에서는 6면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서청원 “통일로” 선창에 참석자들 “대박을” 건배


<박대통령은 오후 6시쯤 영빈관 만찬장 입구에서 의원·위원장을 맞아 

일일이 악수와 함께 덕담을 건네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 박 대통령 (기사 띄어쓰기 일치화)


북미는 -40도, 남미는 50도…‘자연의 역습’인가


<미국 국립기상청은 6일 북부 몬태나주 코머타운의 체감온도가 영하 52.8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감온도가 영하 34도를 기록한 남극보다도 더 낮은 것이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최저기온은 영하 31.5도, 시카고는 영하 26.7도

캐나다 토론토는 영하 25도였다. 미네소타주를 비롯한 오대호 주변 지역에 ‘체감온도경보(wind chill warning)’를 내린 

미 기상청은 피부가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이날 체감온도가 영하 50~60도에 이르고, 항공편이 2500편 이상 결항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파에 따른 사고 등으로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BBC는 전했다.>


* 제목과 달리, 기사 본문에서 북미 지역의 한파 결과로 제시된 온도 중에서는 

(섭씨) 영하 40도로 직접 제시될 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미도 (체감온도) -50도라는 표현을 제목에 넣어 대칭적으로 나타내면 어떨까 합니다.



“코레일, 복귀 조합원 200명 사흘간 현장 투입 안 해”


<철도노조는 “2009년 1만2000명이 8일간 파업을 끝낸 후 이틀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는데 

이번에 코레일이 14일까지 정상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파업 복귀 조합원 200여명을 사흘간 미복귀시키고 각종 교육을 이유로 현장에 투입하지 않아 정상화를 지연시키고 있다”

 주장했다. 정상화를 늦춰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노조는 하고 있다.>


* 인원의 현장 투입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철도공사 측의 해명이나 반론 역시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포토뉴스] ‘석별의 정’ 나누는 졸업식



<7일 전국 처음으로 졸업식을 한 서울 성북구 장위중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은 학생이 교사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공사 일정 때문에 졸업식을 이날 치렀다.>


* 전자 기사로 올라온 사진에서는 선명도나 졸업장 등으로 남자가 학생이고 여자가 교사라는 것을

얼마간 짐작할 수 있지만... 종이 신문에서는 우측의 '졸업장 '부분이 잘려나간 채 

흑백으로 인쇄되어서 그런지 학생과 교사를 구분하는 것이 단번에 와닿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은 낮겠지만) 어린 교사와 나이 든 학생도 존재할 수 있겠지요.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어느 쪽이 학생인가 표현해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외고 · 국제고 · 자사고 올해 입시부터 

자기소개서에 스펙 쓰면 ‘면접 0점’


<이 같은 방식은 2017학년도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되고, 

2018년 이후의 내신성적 산출 방식은 대입에서의 성취평가제 적용 문제와 함께 내년에 결정할 예정이다.>


* 성취평가제 : (대학 입시의 경우에는 고등학교에서의) 내신 절대 평가제



납품 대가 숨기려 ‘협력업체가 28억 빌림’ 공증까지


<현대중공업은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 대부분에 대해 3~4년 전 내부감사를 통해 해고 등 중징계 조처를 했다”면서 

“회사는 준법경영 담당을 사장급으로 선임하고 비리 예방활동을 위한 부서(컴플라이언스실)를 신설하는 등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mpliance (컴플라이언스) : (규칙이나 명령의) 준수, 순종



제주 4 · 3사건 피해자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제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4·3피해자 및 유족의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비롯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정신건강검진 사후 관리체계 강화, 초발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자살예방을 위한 조기개입 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7억6000만원이다.>


* 초발 (初發) : 처음 발생해 나타나는 것



1) 올 외화채권 만기 도래액 32조 ‘사상 최대’


2) 건설사들 ‘비상’… 상반기 만기 회사채 4조5천억


1)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달러화 장기채 발행 시 전반적인 

차입 비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차환과 신규발행 시기, 통화 선택 등에 신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2) <특히 사실상 회사채 차환 발행이 불가능한 신용도 A등급 미만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가 절반이 넘는 

2조3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략)  하지만 국내 주택 경기 부진 등으로 건설사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채 차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략)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말까지 신용등급 A등급 미만의 건설사들이 

상환해야 할 회사채는 모두 5조5000억원이지만, 정부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른 차환 발행 지원규모는 

총 4조원에 불과해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 차환 (借換) : 새 빚을 내어 묵은 빚을 갚거나, 증권을 새로 발행해 기존의 증권을 상환하는 행위



3년 준비 ‘민음 한국사’ 첫 2권 출간


< “좌우를 떠나 선을 긋지 않고 다시 한번 보자는 관점에서 역사를 접근했다. 15·16세기의 시공간을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 

함께 바라보면서, 한국인이니까 한국을 사랑해야 한다는 차원을 넘어 우리 역사가 계승할 만한 역사였고 

세계 다른 지역의 흐름에 비춰봐도 결코 꿇리지 않는 역사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 꿀리지


* '꿇리지' <(무릎 등을) 꿇리다>의 연결형 표현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부정적인 비교와 연관된 '꿀리지'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참고 :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유연석 “대본 보고 ‘또 짝사랑이네’ 했죠”


최근 경향신문사를 찾은 유연석은 “나도 짝사랑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칠봉이랑 비슷하게 행동했다”면서 

“받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고백하고나니 마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그 때문인지 그는 또래 배우라면 욕심냄직한 빛나는 배역을 찾는 대신 다소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몸바꾸기’를 해 왔다.>


=> 고백하고 나니 마음을 (띄어쓰기) / 욕심냄 직한 (가능성 표현)



이어져라, 金빛 한국… 소치 올림픽 D-30 메달레이스 전망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나선다. 

팬들은 김연아가 은퇴 무대인 소치 동계올림픽을 금메달로 화려하게 마무리 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김연아가 지난 5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연결 동작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 연합뉴스


=> 마무리할 / 기대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걸리면 뼈 · 연골 파괴 이유 세계 첫 규명


* 기사를 읽어보면, 정작 류마티스와 연관된 뼈가 파괴되는 이유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규명했다는 사실'이 기사의 주요 소재여서 그럴 수는 있겠지만...

간단하게라도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을까요?! ㅇ_ㅇ



‘가습기 살균제 위험성’ 미 의학계에 소개됐다


<논문은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진단을 받은 소아는 138명, 평균연령은 30.4개월이었으며 

이 중 50.8% 80명이 사망했다고 적시했다.>


* 사망자 80명 /  폐가 손상되었다는 소아 138명 = 비율로는 약 58%가 됩니다.

한편 <BabyNews>라는 매체도 이 소식을 보도했는데, 거기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논문에 따르면 전국 1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소아간질성폐질환으로 진단된 

138명의 사례들은... (중략)... 전체의 68%(80명)가 사망했다.>


* 이 정도라면... 숫자란 참 여러가지 뜻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30콘서트] 북한은 누구의 것인가


<대통령 가사라대, 통일은 대박이다.> => 가라사대 (이르기를, 말하기를, 가로되)



[시론] 국민을 속인 대통령이 되려는가


<양극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이는 ‘줄·푸·세’로의 회귀이자 이명박 정부의 6년 차임이 확실해 보인다.> 


* 아직 박통의 취임 1주년(2014.2.25)이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일단 올해부터는 대강 7년 차로 접어들었는가 싶습니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

정보
EBS | 목 21시 50분 | 2013-04-11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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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화해를 위한 노력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심리의 메카니즘을 밝히고, 진정한 용서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장도리의 대한민국 생태보고서 세트

저자
박순찬 지음
출판사
비아북 | 2013-11-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시사만화 [장도리], 권력의 생얼을 들추다1995년 장도리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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