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심용해
노심의 원자로나 우라늄 연료 중 일부가 녹아내리는 상태. 이번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처럼 노심 온도를 제어하는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핵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지 못해 노심의 온도가 올라간다. 노심 온도가 약 2000~3000도 가까이에 이르면 핵연료봉 자체가 녹아내리게 된다. 원자로에 봉인된 보호용기가 녹을 경우 방사능 증기가 대기 속에 방출되고 핵분열로 파생된 물질이 이동하면서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세슘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실험 등의 결과로 발생하는 인공 원소다. 세슘-137의 반감기(방사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는 약 30년에 이른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에도 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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