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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시사용어

해방철학

유럽과 미국이라는 세계체제의 중심에서 전개된 근대 사상의 보편성을 주변부의 시각으로 비판함으로써 인식론적 탈식민화를 꾀하는 철학. 정치·교육·젠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억압과 가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타자의 해방을 추구한다. 유대계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가 유럽 내부에서 나와 다른 남을 배제하는 파시즘을 비판한 ‘타자의 철학’을 말했다면, 엔리케 두셀은 이를 빌려와 유럽 중심의 사유에서 배제되고 고통받았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의 문제를 제기한다.

- “남미 참여민주주의는 세계 정치의 새 경험” 2011년 6월 7일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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