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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18. [발행물] 논지의 포용력과 보강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는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백 명 이상이 다치는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를 테러로 가정한다면, 불특정한 시민들이 받는 피해는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을까요? 



* 금일의 보도는 다분한 추론을 담고 있음을 밝히며, 어떤 의도로도 명예에 손상을 끼치지 않고자 함을 밝힙니다.


석간 경향


2010년9월16일창간  제118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속성] 2면의 <반론 보도>, 연속된 해명 게재. 


 

변희재 "구체적으로 낸시 랭을 종북주의자로 칭하지는 않아"


경향신문은 금일 신문에 변희재 빅뉴스 대표의 입장/해명을 싣는 '반론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경향신문은 지난 3월 4일 신문에서 변 대표가 국정원 강연석에서 "박원순, 공지영, 낸시 랭도 종북주의자"라는 문구가 포함된 제목의 기사를 냈으며,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으로 넘어갔다가 반론 보도가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취재 당시에는 변 대표가 경향과 통화하며 했던 반론이<

안보 강연을 한 사실이 있다”며 “종북의 개념을 넓게 잡으면 공지영이나 박원순 같은 사람도 종북주의자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형식으로 실렸으나, 여기에 낸시 랭 관련 표현이 빠져 있었고, 당시의 해명이 충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되어 반론이 추가로 실리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 대표의 해명은 구체적으로 "친노종북 세력이 낸시랭을 띄우기 위해 몰려든다"는 말은 했지만, '낸시랭이 종북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는 것이었으며, 이 반론은 기존에 실렸던 인터넷판 기사 하단에도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변 대표의 '추가된 반론 입장'의 성격으로, 강연 당시의 상황과 문맥을 기준으로 하여 기사 자체가 오류라고 판명된 것은 아닙니다.



[여론] <KBS ‘어린이 독서왕’ 폐지 여론>, 

장점도 인정하면서 반대 여론을 강조했다면...


독서왕 대회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환기하면서, 

영상 매체나 인터넷의 발달로 기초적인 독서가 줄어드는 환경도 

하나의 문제로 가정하여 

'독서 활성화'가 갖는 애초의 취지가 무엇이었는가를 간략하게 언급했다면

' 어땠을까요? 이는 통제와 경쟁을 벗어난 자율적이고 행복한 독서'의 원칙을 강조하는데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가능해 보입니다.




[대안<지방의회 유급보좌관 관련 사설>

중앙-지방의 형평성과 대안에 대해 좀 더 서술했다면...


해당 사설에서는 '지방 의회와 그 의원들의 활동이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지 못 하는 상황에서 유급 보좌관을 두는 것은 지방 재정의 악화 및 국민 여론 우선 수렴에 어긋난다'는 논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회에 비해 지방의회가 하는 일은   많지 않아 보이며, 중앙에 비해 약소한 지방의 재정은 보좌관을 채용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떨까요?  

"요즘 국회도 할 일을 못 하고 여야는 계속 다투니, 9명에 달하는 보좌관을 줄이고 의정 활동비를 삭감해야 한다"

그렇다면 (신문과의 논지와는 무관하게) 이런 반론도 나올 것입니다.

"중앙에서는 국정감사 및 예산 파악, 청문회, 의안 체결 등 의원이 해야 할 일이 많으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지방의원들도 구체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예산'을 필두로 한 중앙 권력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지방의 자치권 및 민주적인 주민의 정치 참여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좌관 1명을 채용하되, 비용의 절반 이상을 지방 의원 자신의 의정비로 부담하고, 의안 제출/활동/통과 등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여 보좌관을 최대 3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등의 대안도 가능하겠지요.

사설에서 장관이 제기했던 '중앙과 지방의 형평성'도 (의원의 속성이나, 보좌관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지방에는 민감한 소재가 될 수 있으므로, 보다 폭넓은 인정과 반론, 포용력이 사설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그는 더욱 반가운 일이 되겠습니다.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2013)

Jiseul 
9.2
감독
오멸
출연
이경준, 홍상표, 문석범, 양정원, 성민철
정보
드라마 | 한국 | 108 분 | 201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