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Tube에 탑재된 경향신문 홍보 동영상 (2010.3.14)
30초 정도의 광고로서 상당히 무게가 나간다는 생각입니다.
조홍민/문주영 두 기자분의 인상을 엿볼 수(?!) 있었던 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마지막에, '두려운 것은 오직 독자밖에 없습니다'라고 한 것은 두고두고 인상적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한 번 절실히 느끼고 반성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ㅜㅜ)
(사진 출처 : Green Monkey** - http://savenature.tistory.com/4427)
사진에 나오는 것은 정동 경향신문 사옥 앞의 구조물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날 그날 나온 경향신문/스포츠칸의 지면을 옮겨놓고
서대문 근방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장치입니다.
여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기한 동영상을 찾을 수 있어요. 한 번 확인해 보시기를. ^^
근/현대사 박물관에 가져다놓으면 어울릴 것 같다는 동영상.
'민족의 앞날을 밝히는 횃불,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조금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현도 있고,
'간지(間紙 ≠ 感じ)의 혁명을 일으켰다는' 매거진X 창간이라는 재미있는 표현도 있습니다.
미네르바 무죄 석방이라는 신문 기사가 언뜻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2009년 4월 20일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상당히 고전적인 동영상 배경과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고전을 연상하게 하는군요.
동영상 마지막에는 '인천경향신문'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한 때 인천공항에 들를 일이 있어 거기서 경향신문을 샀더니
별지로 '인천경향'이 끼워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발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논란 속 인천경향, 발행 재개되나 / '기다리게 해 놓고' 인천경향 지원자 하소연
올해 초까지만해도 경향.com에서 지면 검색을 하면
인천경향도 같이 실려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정상 나오지 않게 된 것은 아쉬운 느낌이에요.
(어쩌면 '중앙지가 지방지 시장에 개입해도 되느냐'라는 반론도 나올 수 있고,
'경영 현실을 감안한다면 중앙지 만들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겠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이야기할 거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Noribang, 일시 휴가를 앞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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