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86편 2014.5.27.(화)
사실 || 어법/어휘 || 논조 || 문화 | Media.khan.kr (Noribang) | 편집 || 광고 || 여론 || 소통
<불과 28분 만에 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 (중략) 불이 나자마자 작업자들은 전원 대피했지만 이를 모르고 다른 층에 있던 사람들이 숨지고 부상당했다.>
* 국립 국어원 언급에 따르면, <부상하다/<부상당하다>는 모두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상처를 입다'는 뜻인데, 개인적으로는 '부상당하다'는 표현이 구어체에서 좀 더 많이
쓰이지 않는가 합니다.
* 기사의 큰 제목인 <방화 셔터....>가 지면에 비해 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기사의 연관성과 읽는 순서를 고려해, 환자 이송 사진의 크기/위치 조정해서
기사와 사진이 좀 더 어울리게 했으면 어떠했을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당 클릭공천감시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하며
“문제가 확인되면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 (Clean)
<2000년 7월 두 사람은 네이버컴과 한게임을 합병하며 한배를 탔다. 당시 다음, 야후, 라이코스 등에 밀려 업계 5위에 머물던 네이버는 한게임과 합병한 이후 사용자 수가 늘었다. 특히 질문형 검색서비스인 ‘지식in’이 인기를 끌며 2002년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음은 성장이 멈추고 시장점유율도 20%로 떨어졌다. 7년 뒤 김 의장이 돌연 네이버를 떠났다.>
* '7년 뒤'라는 표현은 2000년의 네이버컴&한게임 합병과, 2002년 업계 1위 두 시기 중
무엇이 기준인지 헷갈릴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뒤에 나오는 카카오톡 출시까지
공백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그 기준은 2000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 카톡의
출시 시기(2010년)를 모르는 분들까지 감안하면... 2007년 떠났다는 말이 나아 보입니다.
혹은 '합병 7년 뒤' 라고 쓸 수도 있겠네요.
<ㄱ씨는 업무상횡령,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불실기재공전자기록행사(주주총회 의결 없이 감사 해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 공전자기록 : <공적 전자 기록> 등으로 법규 용어도 추후 바뀌면 어떨까 합니다.
* 영단어 Elevator를 표기하는 표준적인 방식은 <엘리베이터>이지만,
그냥 <승강기> 정도로 써도 좋을 듯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자동계단>이라고 쓰듯...
<“꼭 살아 돌아오면 이미지 사진 또 찍자 소진아”>
* 이미지 사진 : 촬영을 위한 공간에서, 어떤 상황이나 자세를 연출해 찍는 사진으로 생각됩니다.
<검찰은 2012년 5월 한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자 수사에 나서 한 달 뒤 저축은행 대표를
횡령 · 배임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영업 정지되자
* 지도에서 빨간색 점선은 중국의 <영토 / 영공> 한계선으로 추측되지만,
그림의 이 선이 무엇을 뜻하는가도 명확히 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국민전선이 25%를 얻어 프랑스에 할당된 74석 중 24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략)
신나치 성향의 황금새벽당은 3위에 올랐다.>
* <국민전선>이 74석의 25%인 18.5석보다 더 많은 2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황금새벽당>은 유럽의회에서 그리스 득표율 3위에 올랐지만, 획득한 의석 수는
신민당과 같이 5석으로 나타난 내용을 보면... 유럽 의회의 선거 방식에 대해 조금 더
기사에서 해설하면 어떨까 합니다. (관련 자료 - 위키 백과 <유럽 의회 - 구성> 항목)
하반기 국제 곡물가 급등 가능성
입력 : 2014-05-26 17:03:26ㅣ수정 : 2014-05-26 21:18:41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생산량은 사상 최대 풍작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6.6%, 11.1%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 우선, 밀/옥수수 생산량을 산정한 기준이 ('전년에 비해'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를 뜻한 것이라면, 아직 올해가 덜 지난 만큼 더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인지, 아니면 절대적인 1년 내 양을 비교한 것인지...
2) 기사 작성에 활용된 농촌 경제 연구원의 보고서로 보이는 자료입니다. (=> 자료)
보고서의 3번 항목에서는 <밀과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6.6%, 11.1%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내용이 나오네요.
즉 우크라이나의 해당 곡물 생산량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추정)'되는 것이고,
기사에서 <했다>는 식의 과거형으로 쓰기에는 조심스러운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육신의 처형이 소재인 750×480㎝짜리 ‘처형장 가는 길’을 비롯해
30여점의 작품이 대부분 100호를 넘는다.> => 여 점
* '호'는 그림의 크기를 나타낼 때 쓰는 단위로, 0호부터 시작해서
단위가 커질 수록 그림도 커집니다. 다만 이는 그림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풍경화의 경우 100호 그림은 대강 가로 162cm × 세로 112cm 남짓입니다. (참조 - <다음> 지식)
* 홍어애 : 본래 '애'는 내장을 뜻하지만, 홍어에서 '애'는 <간(肝)>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가로수가 만개해 있었다. ‘입하(立夏)’ 무렵 꽃을 피운다고 그렇게 불린다는 나무.
흰 쌀밥이 쌓인 것 같아 ‘이밥’에서 유래했다는 나무. 이팝나무였다.>
* 기고에서는 연속된 두 문장이 다른 문단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첫 문장을 뒷 문단으로 옮겨 합쳐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2005년 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종합고양터미널이 시행사로 나섰지만 설계 변경과 인허가 지연으로 몇 년이 흐르는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사업 전망도 어두워졌다. 사업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행사 대표는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200억 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받았다. 결국 저축은행은 부실로 영업정지당했고 시행사 대표는 구속됐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리차드 해리스, 매기 스미스
- 정보
- 판타지, 어드벤처 | 영국, 미국 | 152 분 |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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