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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290. 중앙의 대의도, 지역의 일상도 엮여 있기에...

2010년 9월 16일 창간 

290편 2014.6.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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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편 - 가감하고 싶은 이야기]



<광우병 사태와 현재의 유사성을 바라보며 우려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촛불이 꺼진 이후이다. 민주당은 2007년 대선 패배에 대한 뼈를 깎는 자기반성이 없이 촛불시위, 이어진 비극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덕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 오만에 빠지고 말았다. 그 결과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패배해 박근혜 정부를 만들어줬다. 

세월호 사태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면하게 됐고 잘하면 승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승리는 광우병 사태와 마찬가지로 ‘축복을 가장한 저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즉 세월호 덕분에 예상 밖의 승리에 도취해 자기혁신을 미루다가 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 한번 패배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쳐낼 수가 없다. 정말 역사는 반복하는가?>


* ... 그렇지만, 어떤 정당이라도 선거는 '사회를 유지/전환하는 힘'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중앙 권력은 물론

지방 권력에서 할 수 있는 일과, 국민들이 거기서 받는 영향력도 상당해진 만큼, 

쉽사리 야권의 선거 승리를 두고 (중앙의 일이 아니라고) '저주'라 말하기는 민망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서울 시장이 누군가에 따라 서울광장을 어찌 사용하는가,

시민들에 대한 각종 지원/제약/안전 정책을 어떻게 펼치는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중앙의 예산과 책임이 크다고 해도, 지방의 존재 역시 또 하나의 일상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자기 혁신이란 정당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시민사회 및 백성들의 각 '지역 여론'을 상시적으로 받아올 수 있는

그런 역량과 공감 정신부터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음악 편 - 맹세하는 어느 남자들의 이야기]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 / 햇살 좋은 날엔 네가 더 보고 싶어

시간이 빨리 가면 좋겠어 / 네가 없는 난 하루가 일년 같아



시간이 흘러 널 잊게 되면 / 난 누군가를 또 만나겠지

헤어짐이 슬픈 건 / 모두 잊겠단 약속인 걸


슬픔이 전부라 해도 눈물뿐이라도

기다림이 전부라도 슬픔뿐이라도 기다려

아직 마르지 않는 눈물......... - S, <I Swear> 중에서






<2012년에는 전북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소통기간에 우편물 폭주에 의한 교통사고로 집배원이 사망했고, 2013년 설 특별소통기간에도 전남 서광주우체국의 한 집배원이 택시에 치여 사망했다.>


* 서광주 우체국은 전라남도가 아닌, 광주 '광역시'에 소재합니다.

다만, 경기도 '광주시' 등과 구분하기 위해, '호남' 정도로 쓸 수도 있겠지요.



<경향신문이 1일 국세청의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과 광주 광산구 효은요양병원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모두 134억9000만원이었다. 

화재 당시 3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던 장성 요양병원이 78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 병원의 의료보험 수입은 연간 55억9100만원, 의료보호 수입은 16억6000만원에 달했다. 2011년 문을 연 광주 요양병원은 지난해 57억7800만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전년(24억7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건강보험을 통해 올린 매출만 56억6000만원에 달했다.> 


* 기사를 토대로 작년에 두 요양 병원이 올린 매출액을 합산해 보면, 

<78.3억(장성) + 57.78억(광주)>으로 모두 136억 800만 원 정도입니다. 

134억 9000만 원과는 약 1억 1800만 원 정도 차이가 있네요.


물론 광주 병원의 경우, '건강 보험을 통해 올린 매출(56.6억)'만을 

총 집계에 포함하면 장성 병원과의 합이 134억 9000만 원이 되지요.

그렇지만 다른 설명 없이 그 부분 매출만 포함하는 것은 의문입니다.


더우니 일단 에어컨? 모르고 켜면 더 더워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입력 : 2014-06-01 18:21:45수정 : 2014-06-01 21:32:44


<공조기를 내부순환 모드에서만 사용하는 것도 악취의 원인이 된다.>


* 공조기 (공기 조화기) : 주위의 공기를 흡수해, 온도와 청정 정도를 조정해 내보내는 기계



<간명한 아포리즘과 화려한 서정 사이를 오가는 그의 시는

 세계의 관능에 오감을 활짝 열어놓은 채 마침내는 하나의 명료한 시적 인식에 도달하는데, 

그 인식에 ‘생태적 상상력’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을 것이다.>


* 아포리즘 : 격언/ 잠언 / 경구 등, 진리와 교훈을 담기 위한 간결한 표현 




*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골프 경기에서, 각 회(Round)를 모두 1위로 진행하며 우승하는 것


전체기사
[국제칼럼] 비정상이 정상처럼 된 북핵
김준형 | 한동대 교수·국제정치학


<위기상황을 디폴트화시켜서 계속 끌고 가는 것은 

다른 국가들에는 혹여 이익이 될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결단코 바람직하지 않다.>


* 디폴트 (Default)

본래는 '불(不) 이행'의 뜻이 있습니다만 (특히 경제적 '채무 불이행' 등을 설명할 때),

여기서는 어떤 것을 '고정된 값'으로 설정하고 변화의 틈을 주지 않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 YouTube 영상 및 화면 갈무리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9bZkp7q19f0)


재작년 7월에 YouTube에 올라왔던 가수 PSY의 음악 영상 <강남 스타일>이

마침내 2년여 만에 조회수 20억 건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만한 시간이 지났네요.

조만간 그는 '행오버(Hangover)'라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는군요.

그동안 많은 화제와 논란을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