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수요일은 참 오랜만이네요.
이름만 보면 비가 가장 많이 내릴 것 같은 날인데,
한동안 가문 날씨다 보니 새삼 낯설어보이는 날입니다.
이런 날에는 화면이 유달리 밝아 보여서 눈이 부시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낮에 전등을 켜는 것도 그렇고... 애매하네요.
사무용 PC의 도입 이후로, 신규로 만들어지는 매체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신문/방송 등도 정도는 다르지만
적극적으로 Internet과 문서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사 및 보충 내용을 게시하고 독자의 제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시절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무릎 위에 놓고 쓰는 휴대용 노트북은 물론,
손전화마저 DMB를 넘어서는 지경으로 발전하여
거기서도 Internet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화면이 크지 않고, 이동 시 전지가 쉽게 닳는 특성이 있다 보니
오랫동안 들여다보기는 어려운 속성이 있어서
경향신문도 기존의 화면과는 색다른 이동전화용 누리집을 개설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구성이 약간 단조로운 감을 극복하고,
사람들과 의미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경향신문 전용 구동 Application (Google 기준)이 생겼고,
마침내는 요금을 내고 지면을 볼 수 있는 News Zin (Google 기준)까지 만들어졌더군요.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개발자 나름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결부시키는 것도 있지만,
개발자와 이용자의 상호 소통을 통한 꾸준한 관심의 향상으로
서로가 느끼는 불편함을, 특히 이용자 입장에서 해결하여 신문사 전반의 신뢰도를
여러 곳에서 높여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예컨대, 전화로 오는 알림 기사를 확인하려고 눌렀는데
해당 기사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일어나는 문제의 경우,
날마다 기사를 접하는 첫 관문부터의 인상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과....
과월의 기사 정도라도 무료로 보거나 언론사별로 비교체험을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그런 건의 등도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종이 신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인구 고령화 현상 및 신문 산업의 취축, 척박한 언론 지원 환경에서
탄탄한 기본적 취재 및 편집, 소통을 바탕으로 하여 기술의 진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는
미래까지 연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실로 재미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아직도 날이 궃네요... 한 주의 중간인 수요일입니다.
가끔씩은 화면에서 눈 떼고, 고개와 허리도 돌려주면서
저기압의 날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Apple 사의 ITunes 화면 경향신문 Application 초기화면 경향 News Zine (Google Play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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