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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세월호법, 미완의 타결

세월호특별법 제정 협상이 30일 또 ‘유족’이 빠진 ‘미완의 타결’로 일단락됐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연쇄회동을 갖고 특별검사 후보군 4명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동의한 ‘여야·유가족 합의로 특검 후보를 추천한다’는 내용에 여당이 반대하면서 ‘유족’ 부분은 일단 제외된 채 부분 타결됐습니다. 

또 유족 빠진...미완의 타결

“특검 후보추천 유족 참여 보장 없어… 중립성 지닌 인사 선정될지도 의문”

위임 받은 범위 벗어난 야, 유족 배제하려는 여

박 대통령, 협상 중 정치권 비난… 여 “유족 참여 안돼” 다시 강경

막판 돌파구 막은 청와대·여당 강경파

정부조직법·유병언법 이달 말까지 ‘일괄 처리’

진상조사위는 수사·기소권 없고… 특검 추천위는 친여 과반

151일 만에 국회 문 열자마자 민생 법안 등 90건 ‘일사천리’ 처리

‘7일부터 21일간 국감’ 외엔 국회 일정 미정









30일 홍콩 '우산혁명'의 주무대인 센트럴의 지하철역 부근 곳곳에 있는 바리케이드 위에는 우산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홍콩 행정당국의 강경진압을 비난했고, ‘홍콩인들의 선택권’을 얘기했습니다.

홍콩이공대학에 재학 중인 크리스틴 웡은 ‘우리는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는 푯말을 길바닥에 붙인 채 앉아 “소수의 사람들이 행정장관을 뽑는다면 결코 홍콩을 대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청년들 "경찰이 무기 없는 시민 공격...민주 없으면 민생도 없다"

‘중국 민주화의 꿈’ 톈안먼 25년… 이번엔 홍콩

[여적]우산 혁명





올해 9월까지 명예퇴직한 국가직 공무원이 8876명으로 지난해 전체 7086명에 비해 25% 급증했습니다.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움직임에 공직사회가 동요하면서 ‘명퇴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교육·치안 등 현장분야 공무원이 대거 공직을 떠나면서 이미 현장에서는 행정서비스 공백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금 깎일라...' 국가공무원 8876명 벌써 떠났다





검찰과 경찰이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부대표의 사생활과 지인 300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두 달치 카카오톡 대화록을 통째로 들여다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 부대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청와대행을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 등 인권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검찰의 사이버 사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1일 비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검경, 노동당 부대표 지인 3000명 카카오톡 검열"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해상에서 관광객과 선원 등 110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유람선이 좌초하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2층과 3층으로 대피했다가 1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운항 중이던 또 다른 유람선 선플라호와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온 어선 2척에 의해 9시30분쯤 모두 구조됐습니다.

유람선은 건조된 지 27년이 지난 노후선박인 데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검사를 받았는데도 구명뗏목이 제대로 펴지지 않았습니다.

“구명뗏목 안 펴져… 세월호 생각나 눈앞 캄캄”





박근혜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질책에 따라 중국의 알리페이식 간편결제가 국내에 등장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0일 “SK플래닛과 KG이니시스가 최근 카드정보 저장 방식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금융감독원 인가를 신청했다”며 “간편결제를 육성하려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다음달 중 승인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개인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카드 유효기간 같은 핵심 정보가 PG사에 넘어가게 돼 정보유출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천송이 코트' 팔려고...개인정보 '빗장' 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