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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한 일 '위안부 의제'로 만난다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외주업체 사장들이 직원 인건비를 가로채온 비리가 터지자 현상금을 걸고 신고전화를 개설했으나, 정작 본사 직원들은 비리를 알려온 제보자를 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로공사 순찰원노동조합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13일 도공 본부 직원이 외주업체 사장의 인건비 착복 비리를 제보한 ㄱ씨를 상대로 ‘돈이나 돌려받고 문제 삼지 말라’고 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은 겉으로는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고 안에서는 파문을 덮기 바쁜 공공기관의 도덕 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리고발 현상금 건 뒤 제보하자 회유한 도공

비리 신고 직원에 “돈 돌려받고 문제 삼지 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오는 1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13일 발표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협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만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독도 문제나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의 현안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 일 '위안부' 의제로 16일 서울서 만난다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흡수통일’ 논리로 평가하고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방위는 지난 12일 대변인 담화에서 "제 땅이 아닌 남의 나라에서, 제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 앞에서 발표한 것으로 그 출발과 의미 자체부터 비뚤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드레스덴 구상을 비판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은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북, 드레스덴 구상 거부

북 “통일을 불순하게 악용하려 해”…박 대통령 진정성 의심

정부 “통일준비위 예정대로 이달 출범”

정부, 북핵 대외메시지 사흘 새 ‘오락가락’








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가 6·4 지방선거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0일 안행부 이전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해 충청권 표심 공략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무시 전략이 제일 나은 것 아니냐”라며 안행부 이전 법안을 통과시키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안행부 세종시 이전 쟁점화...여, 충청권 '표심 이탈' 걱정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최근 11일 사이에 2명의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숨졌습니다.

이 학교 ㄱ군은 지난 11일 학교 내 기숙사 생활실에서 1학년 후배 ㄴ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지난달 31일 1학년 ㄹ군은 같은 반 ㅁ군이 “말대꾸를 하고 무시한다”며 계단에서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신학기에 한 학교에서 잇따라 2명이 학내폭력으로 숨지면서 학교는 물론 관계기관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학기 초 11일 새 2명 사망 '끔찍한 학교폭력'





KBS를 포함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 역시 최근 입사시험에서 업무와 무관한 정치성향을 검증하거나 노동에 대한 부정적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습니다.

최근 KBS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은 “시민단체 인턴 경험이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 적응할 수 있겠나” “종북세력이 있다고 보는가?”등 지원자의 사상을 검열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업의 인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질문이 사상검증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노조 가입할 건가"...대기업 '사상검열식' 면접





올 들어 매달 6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등과 같은 고급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13일 통계청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4000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는 전문직뿐 아니라 관리직과 사무직 등도 포함돼 있지만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는 얘기는 해당 업종이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풍요 속 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