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쉽게 받기 어려운 상 식사는 하셨습니까? 나이든 분들에겐 익숙한 한국식 인사로 그 표현은 중국어로도 같습니다. 모두 어지간히 배고팠던 트라우마가 있는 조상을 둔 듯합니다. 시간을 뜻하는 말 또한 밥 한끼 먹을 시간인 ‘한 식경(食頃)’과 차 한잔 마실 시간인 ‘일다경(一茶頃)’처럼 먹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년간 성황리에 계속되고 있는 일본 드라마 에서는 매 편마다 마지막 꼭지로 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가 본편의 맛집을 찾습니다. 그가 낸 책 에서 저자는 카레라이스에서 낫또를 거쳐 단팥빵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음식들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애주가이자 미식가인 자신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가 한국의 현대사에서 주목받아 늘 숫자와 띠로 동시에 불리는 ‘58년 개띠’인 것은 아셨는지요? 배고팠던 .. 더보기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