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정국, 나열에 그친 의제 구성 민영 |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지난주 남북 간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면서 “북, 개성공단 통행금지…”(4월4일자), “북, 탄도미사일 동해안 이동…”(5일자), “북,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들에 철수 권고”(6일자) 등 관련 기사들이 연이어 1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전쟁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그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여러 소문들이 파급되고 있다. 남북 간 대결 국면이야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히 생소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 아래에서 대북정책 기조가 변하고 북한에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남북문제야말로 일반 시민의 정보 접근이 엄격히 제한된 영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언론의.. 더보기 이전 1 ··· 1389 1390 1391 1392 1393 1394 1395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