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KBS의 명예를 실추시켰나-입사 4년차 기자들의 항변 저희 26명은 입사 4년차로 접어드는 기자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KBS 기자로서 각자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깁니다. 또, 젊은 피가 좀처럼 수혈되지 않는 보도국에서 신참으로 가장 활기차게 일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KBS 기자로서의 모습에도, 조직의 신참으로서의 모습에도 의욕을 갖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보 출신 사장이 취임한 후 탐사보도팀 해체와 부당 징계, 보복 인사, 잇단 정권 홍보까지. 저희는 KBS에서 벌어진 비상식적인 일들에 저항하며 수차례 제작 거부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더 이상 KBS를 망가뜨리지 말라는 경고였지만, 상황은 신기록을 작성하듯 나빠졌습니다. 역사의 기록인 줄만 알았던 대통령 찬가가 9시 뉴스에서 방송되고, 지금도 실체를 모를 G20 정상회의에 KBS의 모든 역.. 더보기 이전 1 ··· 2506 2507 2508 2509 2510 2511 251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