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정말 지원 안 받을 건가? 2005년 6월의 일입니다. 경향·한겨레가 조중동과 논조 대결이 심화되던 때인데, 신문공동배달 기능에 방점을 둔 신문유통원 설립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문사들끼의 이해 관계 때문에 첨예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당시 기사를 보면, 조중동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공개한 신문사들의 유통원 설립 기초안을 인용해 경향·한겨레 등 6개사가 신문유통원 설립 경비와 운영자금으로 1651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유통원과 경향·한겨례 간의 권언 유착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사설로 세게 비판을 했죠. 당시 조선일보 사설 제목은 ‘정부가 무료배달하면 신문은 뭘로 은혜갚나’입니다. 중앙일보도 “언론이 공익적 성격이 있다 해도 본질적으로 사기업인 언론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쓰는.. 더보기 이전 1 ··· 2935 2936 2937 2938 2939 2940 294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