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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대남 심리전' 벌인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가 지난 대선 기간 중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등에 대선 현안을 포함한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120여건의 글을 작성한 사실이 31일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김씨의 글이 "정상적 대북 심리전 활동 과정"이며 "인터넷상의 종북활동을 추적,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쓴 글이 대부분 현 정부를 찬양하고 야당이나 야권 성향 시민사회단체를 비난하는 것들이라 '대북심리전'보다는 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남심리전'에 가까워 보입니다.

국정원 '종북활동 추적' 논란...사실상 대국민 심리전 활동

국정원, 야권 성향 시민단체 활동 비판이 '대북 심리전'인가

'종북' 개념의 위험성...자의적 적용 우려

국정원의 국내문제 개입, 어디까지 정당한가

누리꾼 시민들 "감시 당한다는 생각에 글을 더 쓰지 않게 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직자 검증' 기준이 당선 이후 5년 전 입장과 달라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누구나 예외 없이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는 게 왜 네거티브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명한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 낙마를 전후해서는 언론의 도덕성 검증 등을 "신상털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직검증 기준, 180도 바뀐 박근혜

2007년 MB와 경선 땐 '철저 검증' 강조했던 박근혜의 모순

한나라당 대표 때 이기준 이헌재 등 참여정부 공직자 줄줄이 낙마시켜

박 "신상 문제는 미국처럼 사전에 비공개로 검증해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는 31일 SK그룹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개인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 대해서는 전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징역 4년 선고...법정구속

법원, 재벌 총수 '봐주기' 관행 버리고 '법대로 엄단'으로 전환

재판부 "횡령사건 모두 최태원 회장 지시"

이원범 판사, 권력 재벌 비리 잇따라 중형 선고한 '저승사자'

재벌총수 '실형' 이어지나...재계는 '폭풍전야'

오너 없는 SK, 경영 시험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 인선 과정에서 법조인을 중용하면서 법조인들이 과다대표되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구로갈릴리교회 담임목사는 31일 "박 당선인이 왜 법조인만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시민단체 등 천하의 인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조인은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43명(14.3%)에 이르고 당내 요직에도 법조인 출신이 수두룩합니다.

법조인 출신 의원 15% 육박 '과다대표' 심각

스펙 두드러지고 '청렴 전문성 겸비' 막연한 환상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방사능 계측장비를 설치하는 등 3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한미 당국자들이 확인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 분석 결과 북한은 최근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핵실험 후 갱도 밖으로 새어나오는 방사능을 측정하는 계측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북 핵실험 준비 마치고 결단만 남아"

북핵 해결보다 제재에만 초점...되레 위기 부채질

 

 

 

 

불산 누출사고 당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위기관리대응 매뉴얼은 있으나 마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성 측이 사고 발생 시각을 16시간 이상 늦춰 경기도에 허위신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불산 누출이 처음이라는 삼성 측 해명도 그간 불산 누출이 수시로 있었던 게 밝혀지면서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 불산 누출사고 발생 시간도 허위 신고

 

 

 

 

정부가 2월 한 달간 고소득 자영업자에게도 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엥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고 상환 능력을 따지지 않고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햇살론 취지와 맞지 않는데다 대출 자금도 '서민 지원'으로 분류돼 실적 부풀리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서민금융 '햇살론' 고소득 자영업자에 허용 논란

 

 

 

 

나로과학위성과 한국 기술진 간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31일 오전 3시28분쯤 나로과학위성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로호 발사와 교신이 성공하면서 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낼 동력이 생겼습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2021년 이전에 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