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우유업계의 대리점 강매 행위에 관한 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남양유업 외에 다른 회사들도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했을 개연성이 높다”며 조사를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부 편의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자 중심으로 전개되던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은 세븐일레븐 등 3개 편의점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정위, 우유업계 전반 강매행위 조사… 검찰도 남양유업 수사 확대
남양유업 불매운동 확산…“전국 편의점 2만5000곳 동참”
“욕설했던 영업사원도 ‘또 다른 을’… 비현실적 매출 강요 회사가 문제”
[사설]심상치 않은 ‘을의 반란’ 경제민주화가 해법이다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3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편의점 출입문에 가맹점주협의회 명의로 ‘남양유업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철탑에 올랐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오늘로 고공농성을 마무리합니다.
지난해 11월20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 앞 송전탑에 오른 지 171일 만입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정부와 정치권이 쌍용차 문제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생명을 담보로 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송전탑 농성장을 찾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와 대화하고 있는 복기성 부지회장(사진 왼쪽)과 한상균 전 지부장(오른쪽). |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부패청렴교육’ 강의를 수년간 강사 5명이 사실상 독점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당수 등록 강사들은 “강사 선정의 투명성이 의심된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지문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는 “무엇보다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할 반부패청렴강의의 강사 선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진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 주제가로 선정해 유가족과 광주시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과거 민주화 투쟁 시절 제 자신이 하루에도 몇 번씩 부른 주제가였다”며 “그 노래 가사 어디에도 친북적, 반국가적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원내 재입성 이후 발언을 자제해 온 김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변호하고 나선 것은 이번 사안이 박근혜 정부의 ‘약한 고리’인 역사인식 문제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국가정보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자택에 남성 2명이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원 전 원장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원장의 가족들은 하루 지난 6일 오후 늦게서야 경찰에 화염병 투척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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