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떡값’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영업사원 폭언과 제품 떠넘기기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은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않은 채 대리점 피해자협의회 측 대리점주에게 물품 중단을 통고하는 등 도리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욕설 파문을 전후해 보유한 지분 70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양유업 회장, 직원 욕설파문 전후 보유주식 70억원어치 팔아
가맹사업법 개정안, ‘대리점 횡포’ 남양유업엔 적용 안된다
불매운동 확산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주인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7일 한 편의점 음료 진열대에 ‘남양의 유제품을 일절 발주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트위터 사용자 @mindgood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의 광우병 위험등급을 사실상 청정국으로 잠정 판정했다는 보고서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받고도 3개월 가까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경향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광우병 위험 관리의 기본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인데도 농식품부가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이를 의도적으로 공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은 “국제수역사무국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미국은 이를 근거로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그럼에도 이전 정부와 달리 이런 동향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입차주’가 특정 회사의 지휘·감독 아래 매달 일정한 급여를 받고 일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이 화물 지입차주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법원은 화물차주, 레미콘기사 등에 대해 개인사업자로 분류하고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최근 화물차주, 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15만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권 보호 제도’ 개선에 탄력
여성 노동자나 관리자 비율이 동종 업종 평균 60% 이하인 기업 5개 중 한 곳꼴로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부문의 여성 임원 비율은 민간보다 더 낮았습니다.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대구공고가 홈페이지 동문마당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으로 소개해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누리꾼들이 반발하자 이달 초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한 뒤 ‘동문마당의 경우 동문회가 운영해 학교 측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내란수괴죄로 사형 언도까지 받은 인물을 민주화의 초석으로 미화하는 건 역사왜곡의 극치”라면서 “학생들의 역사의식도 왜곡시키는 비교육적인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민주화에 불멸의 초석” 대구공고 홈피에 찬양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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