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품을 강제로 대리점에 떠넘기는 불법 강매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양유업 대리점 업주 10여명은 남양유업의 횡포를 고발하기 위해 최근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를 만들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대리점주에 대한 폭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업체의 ‘횡포’에 가까운 제품 밀어내기와 대리점주에 대한 ‘갑 노릇’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5일 대리점주들이 우유·커피 등 남양유업 제품을 바닥에 쌓아놓고 본사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새누리당 의원들이 보육 공무원들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해 어린이집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가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조직적인 압박을 받아 법안을 자진철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어린이집연합회 등 조직으로 묶인 어린이집 원장들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방문하고 전화로 욕설을 하며 법안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심선혜 의장은 “사법경찰권만으로 단속효과가 있을지 논란도 있다. 우리는 어린이집 원장을 견제하는 지자체 내 위원회 조직을 더 강화시키자는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어린이집 원장들의 몰지각한 행동과 여기에 무릎꿇는 국회의원들은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일부 무술단체들이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을 상대로 ‘단증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권도나 합기도 등의 단증을 1~2개월 안에 따는 일은 비교적 쉬웠고 무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단증을 발급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경찰청은 무술 가산점 인정단체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물 내 진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돌아가며 ‘보초’를 서고 있는 현대차 정규직 직원들 사이에서 피로와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노숙농성에 대비해 본사 및 계열사의 과장급 이하 정규직 직원들을 돌아가면서 경비업무에 투입 중입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의 ‘주간조’에 투입 중인 직원 ㄱ씨는 “출근해서 일도 해야 하는데 나가서 2시간을 꼬박 서 있다 오면 피곤해 업무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현대차 정규직 ‘비정규직 감시’ “언제까지 하나” 고민과 불만
20대에 결혼하는 남자들이 1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적정 결혼 연령과 만혼·비혼 원인에 대한 태도’ 보고서를 통해 2001~2011년 사이 기혼자 중 20대 비중은 줄고 30대 비중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하는 이유로는 ‘직장과 돈’ 문제가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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