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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김종목의 '오늘신문'

성직자님들, 아무리 떠들어보세요, 눈하나 깜짝하나

소통과 공정을 외쳐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의 부문은 불통과 불공정이 넘쳐납니다. 정부는 종교인들이 단식하고 죽어나도 대화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시장 한다더니 진짜 (기업 부문의) 시장을 강화했네요.


#경향신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조 간부들의 조합 활동에 대해 일상적이고 조직적인 사찰을 해왔다는 내부 문건이 나왔습니다. 소속속 채증조를 구성했네요.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채증조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전국 노경담당팀장 회의자료’가 공개(경향신문 2009년 12월16일자 1면 보도)되면서 파업유도와 사찰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대부분 부인해왔습니다. ▶ 기사보기

- 권정생 선생, 이오덕 선생 책이나 <고래가 그랬어>를 읽으면 '좌빨 초딩'으로 낙인 찍히는 걸까요? ‘초등학교 때 쓴 독후감을 대학 입학사정관이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독서교육지원종합시스템’이 인권 침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사상검열적 요소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기사보기 

- '대구는 항구다'라는 영화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내륙 도시인 대구와 구미를 항구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위원회는 내륙 도시인 대구와 구미를 ‘항구산업 대상도시’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 기사보기

- 유신모 워싱턴 특파원이 한국 언론의 김정은 관상 보도에 대한 비판적 기자 칼럼을 썼습니다. 관상을 보니 성격은 치밀하나 이중적이다, 라는 관상 보도의 문제를 짚었습니다. ▶ 기사보기

-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로 인한 골목상권의 실질 피해 규모가 연간 1조8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장 골목에 대통령이다 장관이다 자주 찾은 '친시장' 정책의 결과지요. ▶ 기사보기

- 이번 국감은 배추 국감, 4대강 국감입니다. 여야가 4대강 사업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의도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취재할 경우 (정부) 해명자료가 영향을 못 미친다”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나쁜 여론을 비판 언론의 탓으로 돌렸네요. ▶ 기사보기

- 국감에 증인들이 해외출국, 와병, 사적업무 등을 이유로  집단 불참하고 있습니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이 요양 등을 위해 해외에 있다며 출석하지 않았네요. 유 전 장관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등 여러가지 사정상 일정 기간 국외에 체류하는 것이 합당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병원이 아니라,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문제연구소에서 객원연구소로 일하기로 했고, 지금은 일본 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건강 회복을 공부와 강의로 하시다니 대단하신 분입니다. ▶ 기사보기

-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꿈꿨던 경기 파주시 모 초등학교 축구부 소속 5학년 남학생이 코치로부터 체벌을 당한 뒤 하루만에 숨져 경찰이 사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숨직 학생 어머니는 “아이가 전날 밤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든 것이 마음에 걸려 새벽에 방문을 열어보니 아이가 눈도 뜨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해당 코치는 ‘훈계하면서 길이 40㎝ 가량의 가벼운 나무로 ㅅ군의 머리를 톡톡 쳤을뿐 심하게 때린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기사보기

-  검찰이 닭고기에 가짜 원산지를 표시해 판매한 국내 매출 1위의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BBQ’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산, 브라질산을 국산으로 속였네요. ▶ 기사보기

-  4대 종단 성직자들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4일부터 2박3일간의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정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해달라는 종교계의 요청을 일관되게 묵살하고 있다”면서 “항의의 뜻으로 2박 3일간의 단식 촛불기도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인 목소리를 이렇게 무시하는 정권도 없었던 것 같네요. 군사독재 때도 종교인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일말의 두려움, 경외심이 있었는데... ▶ 기사보기






- 대형병원이 어떻게 돈을 버시는지 아십니까? 1인당 1만5000원 안팎의 예약진료비, 주차비 같은 겁니다. ▶ 기사보기

- 현대판 민란을 벌이고 있는 문성근씨를 인터뷰했습니다. ▶ 기사보기

#인터넷신문

- 뷰스앤뉴스는 '노무현 나랏빚 가장 많이 늘었다는 보도와 관련,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의 '사실상의 국가부채 1637조, 엠비 집권후 눈덩이 처럼 늘었다'는 국감 자료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 기사보기  
소설가 이외수씨가 왜 트위터에 비비큐 사과 글을 올렸는지 궁금했는데, 이 기사에 그간 이야기가 들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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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종목 기자 jomo@khan.co.kr, @jomos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