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박근혜 정부는 출범과 함께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개편하고 안전관리본부도 신설했고,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를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법을 대폭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통합시스템은 무기력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 침몰 신고가 접수된 후 중대본이 가동된 시간은 오전 9시45분이었고 잠수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 건 낮 12시가 넘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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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해 3월 시중은행 3곳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하기 불과 몇 달 전까지도 이들 은행을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등 금융기관 전산망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17일 금융위원회, 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금융권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전 관리·감독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례 등 모두 18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금감원은 2012년 3~11월 시중은행 3곳의 전산망을 검사한 뒤 안전하거나 약간의 문제점이 있음을 의미하는 2~3등급을 매겼습니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 충전에 이용되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인한 화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다 2~3도 화상을 입었다는 사고가 3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모두 사용자가 잠자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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