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엔 사람이 산다

 4대강 사업 예산이 마구 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예산 전용과 함께, 기타 항목비용이 9900억원 증가했다고 합니다. 토지보상이나 준설 비용이 은닉되어 있지 않냐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예산 처리하면서 '준전시상황' 논리를 앞세웁니다. 준전시인데, 4대강은 왜 팝니까??? ▶기사보기

 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상 재협상과 관련, 정부가 안보정국을 틈타 미국에 퍼주기를 하려한다고 주장합니다. 자동차는 양보하기로 작심한 것 같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며 퍼주기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대차 농성이 보름째입니다. 노동부장관이 '국민경제를 위축시키는 것은 불법이니 불법점거 농성을 풀라'고 압박했습니다. 정부가 작정하고, 대화 해결을 방해하는 듯합니다. 다시 상기하면, 이들 노동자들의 파업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
 그냥 기업부장관이라고 하지, 왜 노동부장관인지 모를 일입니다.
 경찰은 체포영장 발부를 했습니다. 공권력 투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사보기 

 SK회장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는 1인시위를 하던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입니다. 한대에 100만원, 한대에 300만원... 그가 부른 매값은 오래 회자될 것 같습니다. 저도 최씨에게 100만원 주면 한대 팰 수 있을까요.
 SK그릅은 최씨 개인 사안이라며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사보기
  
 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최근 국가인권위사태와 관련, 성명을 냈습니다. '주요 인권문제에 대한 인권위의 침묵과 인권위원, 전문가 사퇴, 정치적 의도에 따른 상임위원임명 등으로 인권위의 독립성과 권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게 성명 요지입니다. ▶기사보기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의 주요 문서들을 고개했습니다. 그중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비밀 접촉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북 상당한 경제지원 요구로 무산됐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그간 남북 접촉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위키리스크 폭로 문서엔 클린턴 국무장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에 대한 스파이 활동 지시했다는 근거도 나왔습니다. ▶기사보기 
무슨 영화같습니다. 각국지도자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무기력한 늙은이(김정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허약한지도자(베를루스코니)' '베트맨(푸틴)의 조수 로빈(메드베데프)' 등입니다. ▶기사보기 

 

연평도엔 아직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북한의 무자비한 민간인 살상에도 아직 연평도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삶의 기반이 여기 있다보니 마냥 떠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삶의 기반마저 밑둥째 뽑히고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연평도 꽃게잡이  어민들 100억원대의 손해를 볼 것 같다고 합니다. 외지인 선원들마저 다 떠나버렸습니다. "전쟁이 이런 걱구나 죽음이 이런 거구나 누구도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고 나니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막상 육지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답답함이 몰려오네요. 살만큼 살았다고 아직 연평도 집에 계신 어머니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꽃게잡이 어선 하은호 유원식 선장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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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이 남아 있는 주민들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바람소리가 포탄 소리로 들린다고 합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입니다. 인천에 피란간 주민들, 뒤늦게나마 인천시가 마련한 임대아파트로 입주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간도 3개월 가량 걸립니다. ▶기사보기  

 북한 연평도 도발에 대한 정부 대책, 정말 대책없는 상태입니다. 재도발 응징 등 말의 수위는 높지만, 현실적으로 풀기 쉽지 않습니다. 대화마저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강경론만 세지면서 한반도 위기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스분석으로 짚었습니다. ▶기사보기
 북한은 이번엔 '도발해오면 아성을 송두리째 들어낼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아성'은 서울을 뜻합니다. ▶기사보기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특별담화에서 초기 혼란스러웠던 대응 책임은 인정했습니다. 대신 북한에는 강공과 응징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보무능론 불끄기라는 분석입니다. ▶기사보기
 이 대통령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바로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훈련을 보고받고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합동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상기하면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 있습니다. ▶기사보기
  북한 도발 이후 청와대,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두고, 1. 점퍼 입는다 2. 벙커로 내려간다 3. 오바마에게 전화한다가 떠오르네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부의 안보관계 참모만이라도 병역 면제자는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옆 자리 안상수 대표 표정이 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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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안 대표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오른쪽)이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