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집값 낮아지는 시대, 빚 권하는 시대... 누군가는?!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178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오늘 경향신문에는 1면 하단과 15면 전면에

천주교 사제/수도자 약 5천 명의 명의로 '쌍용차 사태' -

해고자 및 사망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한 4년 정도 지나갔나요... 사람이 열성을 바쳐 일해온 직장에서

석연하지 않은 '경영 상의 이유'로 일자리를 너무 쉽게 잃고,

업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생계 유지 및 재취업이 막연하여,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길까지도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제가 그 자리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여름도 다 가는지 한낮의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조금씩 잦아들고,

시원한 밤중의 풀벌레 소리는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혁을 하겠다는 일성은 저 계절을 알리는 울음만큼이나 실속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설 배치]

재벌 총수 10명에게 나라 경제·경제 정의 맡기려나

오늘 신문 31면에서는 사설이 상기한 순서대로 배치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재벌 총수' 꼭지와 '상법 개정안' 꼭지는

경제민주화 관련 내용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었지요.

그렇다면 두 사설을 앞으로든 뒤로든 같이 붙여놓는 것이

연관지어 이해하기에는 더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장의 역습, 집값의 반란]

저금리 속 집값 하락에 집주인이 ‘월세’ 선호… 서민 전세난 가중

* 글쎄요...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가 50% 정도라는데,

그러면 전월세를 걱정해야 하는 나머지는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정치를 하는 분들도 이쪽저쪽을 모두 걱정해야 하는 처지겠지만,

적어도 과거의 경기 상승 시기처럼 부동산을 너무 믿기에는 시간이 지난 것같습니다.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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