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길환영 사장 사퇴 거부 ‘정면 대치’
보도 개입 논란에 휩싸인 KBS 길환영 사장이 19일 사퇴를 거부하고 KBS 기자협회·PD협회는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길 사장의 출근을 노조가 저지하면서 KBS 사태가 길 사장과 사원들의 정면대치로 치닫고 있다.
길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의 사퇴는 부적절하다”며 “청와대에서도 뉴스와 관련해 전화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19일 저녁 <뉴스9>부터 19분 만에 끝나 파행이 시작된 데 이어 PD협회가 제작 거부에 가세했고, KBS 지역 취재·편집·촬영부장들도 길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 사퇴했다.
이범준 기자 seirot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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