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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여객선 참사, '골든타임' 놓쳤다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62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 6명이 숨지고 280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16일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서남쪽 3㎞ 해상에서 (주)청해진해운 소속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여객선 운항사는 배가 침몰하고 있음에도 승객들에게는 30분 동안이나 “가만히 있으라”며 구조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객선 침몰 280명 실종...'골든타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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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도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한·일 양국은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가졌으나 양측의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 조율을 시도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차기 협의는 5월 중에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일 위안부 첫 협의, 입장 차이만 확인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갑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중소 납품업체 사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납품업체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고,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은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R&D사업센터 과장 최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직원들 갑질...납품업체 사장은 자살까지





정부가 올해 9월 세계무역기구에 쌀시장 개방여부를 통보하기에 앞서 관세율 등 핵심 사안을 국회에 보고하고 사실상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6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WTO에 수입쌀에 적용할 관세율 등을 정리한 수정 양허표를 제출하기 전 국회에 먼저 보고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전 동의 절차는 내부적으로 쌀시장 개방을 결정한 정부가 향후 시장 개방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쌀 개방 굳힌 정부, 국회 동의 '모양새'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