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진실은 현장에 있다 지난 10월12일 조정래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모임이 열렸고, 여기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작가의 말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다 친일파가 되고, 이들을 징벌하는 법 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 발언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많은 언론들이 보도했지만 이 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토착왜구’라는 표현을 삭제하거나 주변화한 채 기사가 나갔고, 이를 기정사실화한 채 세간의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사람은 다 친일파냐, ‘이 정도면 광기’라는 표현이 나왔고, 문재인 대통령 딸이 일본 유학을 다녀왔으니 친일파고 딸을 유학 보낸 문재인 대통령도 토착왜구냐는 비웃음까지 나왔다. 우리 현대사에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니 이 정도 반응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게 기자가 현.. 더보기 이전 1 2 3 4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