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절명시... 어느 인간의 고민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2010년 9월 16일 창간 180호 1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亂離袞道白頭年 난리를 겪다보니 머리만 백발인 나이되어, 幾合捐生却末然 몇 번이고 목숨을 끊으려다 이루지 못했네. 今日眞成無可奈 오늘날 참으로 어찌할 방법이 없건마는 輝輝風燭照蒼天 가물거리는 바람 앞 촛불이 창공에 비치네. 妖氣掩翳帝星移 요망한 기운에 가려 황제의 별이 옮겨지니, 九闕沉沉晝漏遲 구중궁궐 침침하여 낮 시간이 더디구나. 詔勅從今無復有 이제부터 어명조차 받을 길이 없으니, 琳琅一紙淚千絲 구슬 같은 눈물 주룩주룩 어명을 적시네. 鳥獸哀鳴海岳嚬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 槿花世界已沈淪 무궁화 온 세.. 더보기 이전 1 ···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