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공직자의 트위터 이용자 차단은 ‘위법’ 무기가 족쇄가 된다. 트럼프의 트위터 말이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언론매체에 대항하기 위해 트위터를 무기처럼 사용해 왔다. ‘언론사 패싱’의 도구로 사용했다. 기자와 언론사를 모욕하고 저주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반복적으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망하고 있다고 조롱해 왔으며, 시엔엔은 아예 가짜뉴스로 취급했다. 트위터에서 트럼프는 일종의 왕이다. 뉴욕타임스를 보는 유료독자는 약 350만명인 데 반해, 트럼프는 5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에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뉴스거리에 목을 매는 전 세계 언론인들이 있다. 역으로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추종하는 계정은 달랑 48개뿐인데, 그것도 대부분 자기 회사, 가족, 측근들일 뿐이다. 트럼프는 자신을 비판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을 꾸준히.. 더보기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