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수언론의 무딘 감각 김종배 | 시사평론가 되짚지 말자.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하는 보수언론의 보도에 박근혜 의원을 띄우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는 지적은 이미 나왔다. 되짚어봤자 구문이다. 이 또한 되짚지 말자. 보수언론이 바람보다 먼저 눕는 갈대의 감각으로 미래권력에 유리한 여론지형을 조성해온 전력은 이미 확인됐다. 되짚어봤자 재생 영상이다. 보수언론의 5·16 미화는 한나라당 안에서 ‘레임덕’이 공공연히 운위되고 ‘월박’이 버젓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나온 동조현상이다. 새로울 것도, 기발할 것도 없는 상투적 레퍼토리다. 짚을 건 따로 있다. ‘끝’이다. 박근혜 의원을 띄우려는 정치적 의도의 끝, 미래권력에 민감한 정치적 감각의 끝이다. 5·16 미화를 매개 삼아 발현된 보수언론의 정치적 의도와 감각이 소기의 .. 더보기 이전 1 ··· 2150 2151 2152 2153 2154 2155 215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