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당한 KBS 김용진 기자, “권력 감시하는 방송은 시도조차 않겠다는 것” ‘막걸리 보안법의 부활’과 ‘징계 플루’. KBS 내부 구성원들이 최근 사측의 묻지마식 징계를 두고 부르는 말이다. 사측은 최근 언론노조 KBS본부에 대해 조합 집행부 뿐만 아니라 평조합원까지 60명을 징계하겠다며 명단을 통보했다. 사측은 내부 게시판 댓글과 한줄짜리 트위터 글까지 문제 삼아 감봉 등 징계를 내리고 있다. 김용진 KBS 부산총국 울산방송국 기자도 최근 사측으로부터 정직 4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과잉홍보 방송을 비판한 ‘나는 KBS의 영향력이 두렵다’는 제목의 글을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게 문제됐다. 사측은 ‘KBS 명예와 이미지 실추’를 징계 사유로 들었다. 김 기자에 대한 징계는 정권홍보방송을 위해 여념없는 상층부의 심기를 거스른 꽤심죄를 건 것에다 .. 더보기 이전 1 ··· 2501 2502 2503 2504 2505 2506 250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