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대중을 억압하면 시사만화는 강해진다 한 대학강사가 G20 홍보물에 쥐를 그려넣었다가 구속될 뻔 했습니다. 그는 그림 하나로 이명박 정권의 '저항인 블랙리스트'에 상징적으로 등극했습니다. 일방적 독주의 정치 전횡이 평범한 생활인의 삶을 바꾼 사례입니다. 그림 자체도 주목할 만합니다. 길거리 벽화의 게릴라성을 잘 보여주면서도, 압축적 한컷으로 권력 속성을 드러내며 비판한다는 점에서 시사만화의 특성도 갖고 있습니다. "권력이 대중을 억압할수록 시사만화는 더욱 강력해진다." 박재동 화백의 말입니다. 아마 대학 강사의 그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 같습니다. 손동우 기획에디터가 박화백을 만났습니다. 인터뷰보기 박 화백은 경향신문의 김용민, 박순찬 화백은 우리 시사만화계의 보배라고 격려했습니다. 경향신문 힘내라며 그림도 그려줬습니다. - 참 좋은 국가.. 더보기 이전 1 ··· 2723 2724 2725 2726 2727 2728 272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