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탈락자들을 위하여 김택근 논설위원 가을 밤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공개오디션 프로인 ‘슈퍼스타K2’ 최종우승자가 가려졌다. 중학교만 나온 환풍기 수리공, 25세 총각 허각이었다.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방송은 시청률이 18%가 넘었다. 케이블로는 꿈도 꾸지 못했던 기록이다. 우승자 허각은 “아버지와 라면을 먹고 싶다” “상금으로 아버지, 형과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궁핍했던 한 젊은이의 우승소감이 듣기 좋았다. 물론 출중한 노래 실력을 지녔지만, 이런 소감을 기대하고 그를 선택한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허각의 우승을 두고 “한국의 폴 포츠가 탄생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폴 포츠는 TV오디션으로 일찍이 성공을 거둔 영국의 장기자랑 프로그램 가 배출했다. ‘별 .. 더보기 이전 1 ··· 2796 2797 2798 2799 2800 2801 280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