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노을에 고민하고 새벽에 완성하다... 햇살에 몸을 녹이고, 서리로 목을 축이는 계절, 어느덧 고이 익어가는 감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황소 한 마리가 졸리운 듯 눈을 반쯤 내리깔고,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Noribang 인사드립니다. 뜬금없이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오늘도 낮에는 바깥 날씨가 덥게 느껴졌는데, 내일부터는 조금 더 시원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나온 저 소는 지금 어떻게 되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2년 전에 찍은 사진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살아있다면 그만큼의 나이를 먹었겠지요. 부디 따스한 초가을 햇살이 소의 등허리를 안마해주기를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경향신문을 훓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고, 일상 생활을 병행해야 한다는 문제도 같이 걸렸지만,.. 더보기 이전 1 ··· 2931 2932 2933 2934 2935 2936 293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