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호텔을 선점하려는 대형병원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허용키로 한 병원의 의료관광객용 호텔을 놓고 정부와 의료시민단체 간 대립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려는 정책”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시민단체들은 “내국인 대상 ‘병원장사’에 활용돼 의료 공공성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두 번씩이나 반복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는 설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삼성과 협력업체 성도이엔지를 상대로 고압력의 질소가스를 넣어 불산액 배관 속 잔류 불산을 제거하는 ‘퍼지작업’을 했는데도 불산이 남아있던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과실 유무에 따른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안전조치 소홀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혐의가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처벌할 예정입니다.
발목 잡혔던 유해화학물질법, 잇단 사고에 개정 탄력받나
불산 누출사고가 재발한 삼성전자 사업장을 다녀온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가운데)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의 부실한 안전관리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남측 인원 7명이 북한과 미수금 정산 등에 합의하고 돌아오면서 개성공단에는 착공식을 위해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남측 인원이 아무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1971년 판문점 직통전화 2회선이 개통된 이후 40여년 만에 남북을 이어주던 공식 채널도 모두 끊겼습니다.
한반도의 유일한 완충지대가 기능을 정지함에 따라 남북관계도 당분간 냉각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남은 7인 귀환… 착공 10년 만에 잠정 폐쇄
개성 7인 내려오자, 미수금 1300만달러 현금 수송차 북으로
남북 완충지대 기능 정지… 장기화 땐 완전폐쇄도 배제 못해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았던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등이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 주관업체가 문제 유출 때문에 한국의 5월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미국 대학들에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대학들이 한국 지원자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검찰은 SAT 시험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의 본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부는 아동학대가 적발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에 대해 10년간 자격 획득을 제한하고 어린이집은 아예 시설을 폐쇄하는 등 처벌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아동학대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내부 신고자에 대해서는 구직활동과 재교육을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 통학차량이 3회 이상 법규를 위반하면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의 인가·등록을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한 종합편성채널이 “성접대 동영상의 소리만 딴 것”이라며 성문 분석을 의뢰한 음성파일 속 남성의 목소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목소리와 95% 일치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놨습니다.
경찰이 지난 3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접대 동영상 성문 분석을 의뢰했을 당시 국과수는 “성문 판독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인 법률사무소 행복마루 최순용 변호사는 “김 전 차관은 동영상과 무관하다. 계속되는 이런 의혹 보도로 김 전 차관은 이미 인격 파멸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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