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 요구를 국회로 넘긴 것입니다.
국정원 사건에 대해서는 “정부 의지와 사법부 판단을 믿고 기다려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해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국회서 합의점 찾아라” 다시 정치권에 공 넘겨
연설 중 “경제” 46회… 탄광·한강의 기적 등 ‘박정희 시절’ 단어도
‘근혜산성’ 때문에?… 국회 본청 막은 버스 놓고 민주 의원·청 경호지원 요원 몸싸움
여 ‘특위 수용, 특검 불가’ 절충… 야 “특검·특위는 패키지” 반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8일 박근혜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정면 비판하며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통한 증세를 주장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조세부담률을 현 수준에 놓고 복지니 뭐니 운운하는 것은 난센스 같은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한 공약 자체가 그렇게 엄청난 복지공약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예산구조조정을 하나도 못해서 돈이 따로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삼성동 헬기사고의 원인은 6개월 뒤에나 나오는 블랙박스 분석이 끝나기 전에는 진상을 알 수 없습니다.
30년 경력의 헬기 조종사 ㄱ씨는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보다는 기상 악화 때문일 것”이라며 “군이나 경찰은 비행에 앞서 2~3시간 넘게 기상을 파악하지만, 민간 항공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ㄱ씨는 “민간에선 (고위 탑승자가) 가자고 하면 가야 한다. “(기장이) 운항이 어렵다고 하면 기장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마치 능력이 안되어서 못 가는 것처럼 몰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헬기, 남쪽 아닌 북쪽서 날아왔다” 목격자 증언
재무구조가 취약한 대기업집단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8일 “채권은행, 금융감독원과 함께 (대기업의) 적극적인 자구책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부그룹이 지난 17일 자구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현대그룹과 한진그룹도 조만간 자체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하이텍 새 주인은 누구?… 삼성·SK·LG 등 대기업 물망
경찰 내부 직원 성희롱 상담·신고센터에 5개월간 단 한 건의 신고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18일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직원들이 인사 문제나 소문·평판 등을 우려해 신고를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은 한 시즌 LPGA 투어에서 톱10에 든 선수들에게 1위 30점, 2위 12점 등 차등적으로 주어진 점수를 모두 합해 결정합니다.
박인비는 내년 시즌 목표를 한국 선수가 달성하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잡았습니다.
‘상복’ 단비에 흠뻑 젖어봐… LPGA ‘올해의 선수’ 박인비, 내친김에 상금왕까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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