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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김종목의 '오늘신문'

말년 병장과 이병의 전사

 북한의 공격과 도발 엄정히 대처해야 합니다. 엄정 대처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냉정하고 이성적 접근도 함께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전쟁 하자고요. 입으로 백두산 진격에 총칼로 김정일 멱따자고 하는 사람들, 대북강격책으로 일관하는 사람들 군면제자에 자식들도 면제거나 해외에 나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간 고위공직자, 기득권층의 병역 여부, 해외 유학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전쟁이나 전투로 죽는 사람들 정해져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이 전사했습니다. 주민들도 크게 부상당했습니다.

서병장 사연은 안타깝습니다. 말년 휴가입니다. 3주만 버티자며 군생활 마무리 중이었습니다. 후배로 추정되는 이는 서 병장에게 '오늘 휴가 나온 거 맞잖아. 왜 사람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문 이병의 아버지는 문이병이 신병 때 해병대게시판에 든든하다고 멋지다고 올린 글이 사람들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문 이병은 서둘로 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1학기를 마치고 곧바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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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와 곡사포 100발을 발사하는 군사도발 스트레이트 기사입니다. 장병 2명이 전사했습니다. 장병과 주민 18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기사보기
 
경향신문 사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비판합니다. 훈련과정에 북측을 자극하는 일들이 있다해도 수많은 주민이 사는 섬위로 수십발의 포탄을 날리며 전쟁의 불길도 마다치 않는 북한을 비판합니다. 정부에 군사적 긴장을 벗어날 수 있는 대화도 촉구합니다.  ▶사설보기 

주민들, '포탄소리 아직도 소름 돋는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여객선, 어선 타고 인천항에 대피했습니다. ▶기사보기
 
이명박 대통령 "몇배로 응징하라"라고 했습니다. ▶기사보기  그런데 처음 보고 받고는 '확전 안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습니다. 말이 왜 바뀌었을까요. 
확전 방지 말을 빼달라고도 했습니다. 보수층 의식을 한 발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차대한 북한 공격 사태를 두고 1시간 안팎에 대응 지침을 바꾸는 대통령은 뭔지...▶기사보기
 
북한은 '남측이 먼저 우리 영해에 포사격'을 했다며 대응 타격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기사보기
 
휴전 이후 수십차례 군사충돌 있었는데, 민간지역 포격은 처음입니다. ▶기사보기
 
북한 왜 이럴까요. 수차례 훈련 중단 통지문을 사전에 보낸 걸 보면 우발성은 없어보입니다. 핵시설 공격 효과가 없자, 강경 국면을 전환했다는 해석입니다. 대미대남 관계 판 흔들리고 노리는 게 있습니다. 3대세습 확립을 위한 주민 결집 포석도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와의 대화 부재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기사보기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김정은'을 중심에 놓고 이번 연평도 도발을 분석합니다. 김정은 충성파들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확전의 덫을 놓을 수 있으니 대북정책의 실효성을 잘 봐야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칼럼보기
 
미국은 호전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규탄했습니다. 중국은 확전우려에 들어갔습니다. ▶기사보기
 
북한 공격은 핵공개와도 관련됩니다. 한국과 미국 그간 대화 단절로  대북 지렛대가 없습니다. 중국의 역할만 기대하는 실정입니다. 기사보기
 
국내 경제 영향 어떻게 될까요. 과거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정부는 단기 회복을 전망하는데, 당분간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기사보기


# 전방위 불법사찰 수첩에 나온 당사자들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사찰하지 않을 사람들이 사찰을 해야 놀라는 것, 뻔한 사람들이 뻔한 짓들 하는 거 놀랍지도 않다. 신경 안쓴다"고 했습니다. 표완수 전 YTN 사장은 "청와대측과 갈등이 있을 때 해코지는 할 것 같다는 우려는 했다"고 합니다. 
여권 사람들은 조심스럽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진위파악중이라고 합니다. 공성진 의원은 뭐라 언급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기사보기

국정원 파견직원 5명이 총리실 사찰팀에 근무했다고 합니다. 대체 왜 국정원 직원들이 그렇게 많이 총리실에 가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도 주로 이 직원들 대구경북 출신이라고 합니다. 기사보기

 

원세훈 국정원장(오른쪽)과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정지윤 기자 
저 여유로운 국정원장의 표정 ...


 
웃긴 게 있습니다. 영포빌딩이라고 아십니까. 단란주점이 있어 논란이 됐던 곳이죠. 
이명박 대통령 소유 빌딩입니다. 단란주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여기 법무법인 영포라는 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증거인멸 총리실 직원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거 참 뭐라고 해야할지. ▶기사보기

뒷조사 정황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검찰은 단순 정보수집이라고 합니다. 그
러니까 불법사찰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게 '단순'하게 처리하면, 죄가 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집회다 시위, 노동자와 민간에는 복잡하게 얽어매 잡아들면서 말이죠. 정말 단순한 조직이네요. 기사보기 

#KBS 수신료 인상 어떻게 될까요? 
통과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중동 종편 먹거리가 없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여권조차 냉담한 반응입니다. ▶기사보기

#어제 도요안 신부가 선종했습니다. 60~70년대 공돌이, 공순이라 불리던 노동자들 위해 '노동사목'을 개척한 신부님입니다. 지난 7월 병중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은 사회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비정규직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유병선 논설위원이 신부님의 뜻을 기리는 글을 여적에 실었습니다.  기사보기
 

정리 김종목 기자 jomo@khan.co.kr, @jomos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