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ribang입니다.
소설(小雪)이라는데 혹시 눈을 본 분들이 계시는지요?
여기는 새벽에 비가 와서, 잠깐 창에 물방울이 흘렀습니다.
늦가을에 들어서는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내릴 때는 아름답고 포근하면서도 녹기 시작하면 신발에 질척이는
소설같은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은데,
신문의 속성인 '진실 추구'라는 것이
글들을 딱딱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경향신문 필진들의 다양한 글들이
가상 공간에 소개되는 것은, 더 참신하고 '인간적인'
유명한 보통 사람들의 인상을 보게 되어 좋다는 느낌이 들지만....
저 분들은 어떤 내공을 쌓아서 글을 저토록 잘 쓰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올 들어 세계 경기가 회복되자 구조조정 효과는 빛을 발했다. 도요타의 리콜 파문도 GM에 약이 됐다. GM은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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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이나 문장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박 변호사님의 마지막 문단 말씀 중에서
경향신문이 그런 문장을 쓰는 의도는
세 번째인 '근거대기'의 속성이 강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중도로 오는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라면 착각'이라고 쓴 것은
약간 서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여권의 '장식용 언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게 한다거나
그것이 여당이 본질적으로 변화한다고 포장하는 것도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여권 내부의 합당한 논리에 따른 지적이나 언어 자체를 적는 것을
'경향이 여당에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당의 합리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을 소개하고
이와 어긋나거나 역행하는 여당의 본질적(?!)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일'에 대한 정당성을 높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야당에게도 '우리도 논리 선점을 당할 수 있겠다'는
작은 위기 의식과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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